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7.2% 늘어 ‘호조세’
임성일 기자|sm021@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7.2% 늘어 ‘호조세’

기사입력 2024-03-20 10:00:2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7.2% 늘어 ‘호조세’

[산업일보]
지난해 역대 최저 연간 거래량을 기록하며 침체의 늪에 빠졌던 전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1월에는 전월과 전년 동월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아파트 매매량은 4개월째 지속됐던 하락세를 멈추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일제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3월 4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1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1월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부동산의 총 거래량은 8만1천386건으로 2023년 12월 거래량인 7만5천949건과 비교해 7.2%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치를 찍었던 전년도 1월 수치(5만9천382건)와 비교해 37.1% 늘어난 것으로, 1년째 이어진 연 3.5%의 기준금리 동결 속에서도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월간 거래금액은 직전월 22조1천462억 원에서 2.1% 상승한 22조6천2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월 16조3천7억 원에서 38.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각 유형별 매매량은 아파트(29.7%)와 상업·업무용 빌딩(27.1%), 공장·창고 등(일반)(14.8%), 공장·창고 등(집합)(11.9%), 단독·다가구(5.7%), 연립·다세대(5.6%)가 12월 대비 증가했고 상가·사무실, 오피스텔, 토지는 각각 36.1%, 8.7%, 2.9%씩 줄었다.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든 유형이 최소 9.4%(공장·창고 등(집합))에서 최대 110.5%(상업·업무용 빌딩)까지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의 경우 전월 대비 아파트가 35.5%, 공장·창고 등(일반) 23.9%, 공장·창고 등(집합) 20.5%, 연립·다세대 4.5%, 단독·다가구가 2% 상승한데 비해, 상가·사무실(47.4%), 토지(38%), 오피스텔(9.8%), 상업·업무용 빌딩(0.9%)은 하락했다. 작년 1월 대비 공장·창고 등(일반) 유형이 28.5%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유형 모두 2%(토지)~82.3%(상업·업무용 빌딩) 사이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량, 전월比 36.1% 하락
아파트의 상승장과는 달리 상가·사무실은 거래가 감소한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낙폭 차를 기록했다. 1월 거래량은 2천402건으로 12월 3천760건에서 36.1% 감소했으며, 거래금액은 1조2천216억 원에서 47.4% 줄어든 6천4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울산의 거래량이 직전월 17건 대비 41.2% 상승한 24건으로 확인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래가 늘었다. 전남(92.9%)과 세종(64.3%), 경북(48.6%), 강원(44.3%), 인천·광주(36%) 등 나머지 16개 지역의 거래량은 감소했다. 거래금액에서는 울산이 전월 27억 원의 규모 대비 15.1% 증가한 32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전북(10.3%)과 충북(1.6%)의 거래 규모가 올랐으나, 3개 지역을 제외한 전남(93.8%), 세종(73%), 경북(69.7%), 서울(54.8%), 대전(51.4%) 등 14개 시도는 차례로 줄었다.

상가·사무실의 1월 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12월 대비 비교적 크게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2천141건, 6천70억 원) 수준보다는 각각 12.2%, 5.9%만큼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 전월比 8.7%↓
1월 전국에서 거래된 오피스텔 거래량은 2천222건으로 2천435건을 기록한 12월과 비교해 8.7% 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전월(4684억 원) 대비 9.8% 줄어든 4227억 원으로 확인됐다. 반면, 전년 동월 거래량(1587건)과 거래금액(2945억 원) 보다는 각각 40%, 43.5%씩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시도 시장은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충북이 12월 거래량과 동일한 23건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강원(171.4%), 전남(47.4%), 경기(33.3%), 대구(28.9%), 인천(20.3%) 등 8개 지역 거래가 직전월 대비 늘어났고 전북(60%), 서울(38.6%), 대전(36%), 충남(32.6%), 제주(24%) 등 나머지 8개 시도의 거래량은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으로도 강원(466.8%), 전남(165.6%), 대구(65.4%), 경기(34.8%), 인천(25%) 등 7개 지역은 전월 대비 상승률을 보였으나 전북(71.7%), 충남(59.5%), 대전(54.6%), 서울(33.9%), 경북(31.4%) 등 10개 지역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다만, 2023년 1월 거래 데이터와 비교할 경우 충북(30.3%)과 부산(18.6%)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15개 지역은 13.8%(경북)~500%(세종) 사이로 상승했다. 거래금액의 경우 하락 지역인 충북(26.9%), 충남(16.6%), 부산(10.8%), 경북(0.9%)을 뺀 13개 시도가 적게는 5.1%(대전)에서 많게는 501.5%(세종)까지 올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4개월 연속 무겁게 가라 앉았던 아파트 시장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며 올해 1월 전국 부동산 거래 상승에 일조했다”며 “아파트를 포함한 주택 유형과 상업업무용 빌딩 등의 수치가 회복되고는 있지만 부동산 시장 전반으로 확산될 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세계 최대 금속선물거래소인 London Metal Exchange(런던금속거래소) 동향과 협단체 동향을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