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부문 매각, 3개월 ‘유예’
전자공시 통해 3개월 후 재공시 언급
기사입력 2024-03-26 14:25:20
[산업일보]
현대위아가 공작기계부문 매각설(說)(본보 3월 6일자 보도)에 대해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현대위아는 3월 26일 전자공시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된 바 없습니다'라는 입장을 전해 초기의 입장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위아측은 ‘사실무근’ 등의 확정적인 표현은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기 내용과 관련하여 확정되는 시점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겠습니다'라고 언급해 매각과 관련해 여지를 남겨 둔 상태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현대위아가 3월 말이나 4월 초 매각주관사를 선정하고 주요 후보군을 대상으로 인수제안서(IM)를 발송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 바 있다. 일단, 현대위아 측은 공시를 통해 ‘확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은 전했으나, 물밑협상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현대위아측이 제시한 재공시 예정일은 6월 25일로, 3개월 동안 현대위아에는 공작기계업계의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