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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오염수, 물·가스 얼려서 담수화 가능해진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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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오염수, 물·가스 얼려서 담수화 가능해진다

한국연구재단, 가스하이드레이트 활용한 방사성 폐수 처리기술 개발

기사입력 2024-04-14 14: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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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 오염수, 물·가스 얼려서 담수화 가능해진다
방사성 폐수로부터 형성된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가) SEM-EDS 이미지와 (나) solid-state 133Cs NMR


[산업일보]
수십 년 동안 원자력에너지는 인류에게 안정적으로 전기에너지를 공급해왔지만 방사성 폐수 처리는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방사성 오염수 처리에는 복잡한 공정과 큰 비용이 투입된다.

후쿠시마 오염수를 정화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의 경우 62종의 방사성핵종을 제거하는 공정을 위해, 총 16기의 거대한 시설을 가동하고 많은 양의 2차 폐기물이 방출된다. 따라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면서도 경제적인 방법으로 방사성 폐수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처리공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연구재단은 한국해양대학교 윤지호 교수와 강원대학교 차민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및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공동으로 방사성 폐수로부터 방사성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깨끗한 물을 회수할 수 있는 가스하이드레이트 기반 담수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방사성 폐수 속에 가스하이드레이트를 형성시켜 방사성 폐수를 제거하는 동시에 담수를 회수하는 ‘하이드레이트 기반 담수화 공정’개발에 성공했다.

천연가스가 얼음 형태로 된 물질인 가스하이드레이트 결정체가 어는 과정에서 오염물이 배제되는 원리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먼저 방사성 폐수 속에 가스하이드레이트가 존재할 수 있는 온도와 압력의 영역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이온은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결정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같이 방사성 이온이 가스하이드레이트 동공에 포접되지 않는 이온배척 현상을 고체 자기공명 분광법을 이용해 규명해 냈다.

이렇게 개발한 가스하이드레이트 기반 담수화 기술공정에 의해 95~99%의 제거율로 세슘과 스트론튬 등 방사성 이온의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제시했다.

윤지호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물과 저분자 가스와 같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와 함께 간단한 공정 단계에 의해 작동이 가능하다”며, “차후 원전해체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수처리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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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플랜트, 펌프,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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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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