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를 관통하는 화두 중 하나는 ‘고령화’이다. 출생 인구의 감소로 인해 절대적인 인구의 고령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는 인력 고령화의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 상황이다.
4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26일까지 (주)경연전람과 (주)케이와이엑스포의 주관으로 열린 ICPI WEEK 2024의 일환으로 열린 ‘국제물류산업대전(KOREA MAT)’에 참가한 엑소텍(EXOTEC)코리아(이하 엑소텍)은 자사의 솔루션을 활용해 인력난 산업계의 인력난 해소에 일조하고자 하는 기업이다.
프랑스 릴에 본사를 둔 엑소텍은 한국 시장에는 2023년에 처음 선을 보인 기업으로 공장자동화에 사용되는 창고로봇과 관련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업력은 다소 짧지만,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카트론이나 까르푸, 일본의 요도바시나 유니클로 같은 해외 유수 기업에서도 엑소텍의 솔루션을 도입해 출하량을 4~5배를 늘였고 이로 인해 인력감소 때문에 발생하는 인력난을 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엑소텍이 공개한 제품은 ‘스카이파드시스템(Skypod system)'으로, 보통의 물류자동화로봇이 바닥에서만 움직이는데 반해, 스카이파드시스템은 로봇이 랙을 타고 올라가 토트를 빼낸 다음 고객에게 전달하는 3차원 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
엑소텍의 오지석 영업부사장은 “여러 가지 기자재나 부속품이 필요 없이 랙, 로봇, 스테이션만 있으면 구동이 가능하게 구성된 스카이파드시스템은 회사에서 매년 매출의 10~15%를 R&D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로봇에 대한 완성도나 소프트웨어의 완성도가 타사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스카이파드에서 움직이는 로봇은 초당 4m를 움직일 수 있고 직접 랙에 올라가서 토트를 가져온 뒤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는 회생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배터리는 5분 충전으로 한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로봇을 이용한 창고의 자동화는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오 부사장은 “특히 한국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의 대세가 빠르게 옮겨감에 따라, 익일배송 또는 당일배송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고성능의 스카이파드와 같은 공장자동화 로봇을 도입했을 때 굉장히 많은 효율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에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엑소텍의 이름을 알리고 엑소텍의 솔루션이 고객들을 비롯해 시장과 사회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한 오 부사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엑소텍의 사업 확장과 성공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