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도로 위의 지하철’ 목표로 90명 정원 굴절버스 등장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도로 위의 지하철’ 목표로 90명 정원 굴절버스 등장

BRT 우선신호, 태깅 리스 등으로 정시성과 속도 향상

기사입력 2024-05-17 15:04:0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도로 위의 지하철’ 목표로 90명 정원 굴절버스 등장
참관객들이 BRT 전용 굴절버스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개최된 ‘2024 국토교통 기술대전(Land Infrastructure and Transport Technology Fair, LITT)’에서 ‘BRT’에 활용되는 굴절버스가 등장해 참관객의 시선을 끌었다.

BRT는 Bus Rapid Transit의 줄임말로, 간선급행버스체계라고 해석된다. 버스의 통행을 일반차량과 분리해 정시성과 수용량을 향상한다는 것이다. 노면전차(트램)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별도의 궤도 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설치·유지보수 비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 서울시를 비롯해 대부분의 도시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섬식 버스 승강장도 BRT다. 다만 아직 완전한 BRT로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따른다.

기술대전에 굴절버스를 출품한 (주)우진산전은 ‘SUPER’ BRT 솔루션을 제시했다. BRT 기술 표준을 제정한 ITDP(Institute for Transportation and Development Policy)에서 골드 등급을 달성했다는 것이 이유다.
‘도로 위의 지하철’ 목표로 90명 정원 굴절버스 등장
굴절버스 내부 전경

우진산전이 제시하는 BRT 솔루션에는 ‘우선신호’ 시스템이 적용된다. BRT 전용 도로 뿐만 아니라 인접교차로의 신호까지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버스가 교차로에 정차 없이 통과함으로써 속도와 정시성을 향상할 수 있다.

우선신호는 ‘통합운영 관계’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BRT 운영기관에 차량·노선·통신·시설물 등을 통합관리 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다.

정류장은 폐쇄형으로 구성된다. 승객들이 미세먼지나 기상 상황에 관계없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버스 승하차가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특히, 기술대전에 출품된 BRT 전용 버스는 양문형이다. 섬식 또는 상대식 정류장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 한쪽 면당 3개씩, 총 6개의 문이 탑재돼 보다 빠른 승하차를 유도해 탑승으로 인한 지연시간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좌석 23석, 입석 67석으로 총 90명까지 한 번에 탑승할 수 있다.

차량에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37인치 LCD가 탑재돼 노선·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장치로 차선 이탈 경보·전방 충돌 경고 등의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굴절버스라는 특성상 회전반경이 크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선두, 후미, 굴절 부에 총 3개의 회전축을 구성했다. 덕분에 12m 이내로 회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중을 견디기 위해 일반 버스 바퀴가 아닌, 대형트럭의 바퀴를 적용하기도 했다.
‘도로 위의 지하철’ 목표로 90명 정원 굴절버스 등장
굴절버스 탑승해 내부 살펴보는 참관객들

우진산전의 안국진 상무이사는 “승하차 시간이 모이다 보면 전체적인 노선의 지연으로 이어진다”라며 “실제 사업 시에는 태깅뿐만 아니라 정류장에서 사전결재, IoT 기술을 활용한 태깅 리스 등의 솔루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RT 상용화를 위해선 우선신호 체계, 정류장과 전용도로 등 인프라 구축이 더 필요하다”라며 “일개 기업에서 추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전문 컨소시엄 등을 통한 검증과 정부의 의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 기술대전은 17일까지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다아라 온라인 전시관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



산업전시회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