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7일]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 니켈 및 구리 가격 급등(LME Daily)
[산업일보]
LME 거래소의 비철금속 선물은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3개월물 구리와 니켈 가격은 누벨칼레도니에서 발생한 유혈 소요사태로 상승했다.
최근 누벨칼레도니에서 헌법 선거 조항 개정과 관련해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유혈 소요 사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긴급 안보 회의를 주재하며 비상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사태는 프랑스가 누벨칼레도니에서 10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지방선거 투표권을 주는 유권자 확대 방안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2023년 글로벌 공급량의 6%를 차지했던 누벨칼레도니에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니켈과 구리 수급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두 품목의 가격이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니켈은 9월래 고점을 돌파했고 구리 가격은 26개월래 고점을 돌파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섹터의 침체를 해결하기 위해 주택대출금리의 하한을 폐지하는 등 부양책을 내놓은 점과 WSJ가 중국 정부가 주택시장 문제 해소를 진지하게 다루겠다고 평가한 점 역시 구리를 포함한 비철금속의 상승 랠리에 불을 붙인 요소다.
CME 거래소에서는 해결되지 않는 숏 스퀴즈 사태로 인해 현물 개념인 Cash 가격이 수요일에 역사적인 고점을 돌파하며 톤당 $11,414까지 상승했다.
애널리스트인 Dan Smith는 누벨칼레도니 사태로 인해 가격의 상승을 예상하는 speculator들이 계속해서 매수 포지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수요와 공급 전망을 봤을 때 비철금속 시장은 결국 조정 국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과거에도 투자자들이 펀더멘털 요소를 고려하지 않는 급등 랠리가 있있다면서 특히 니켈의 펀더멘털이 가장 최악이라며 니켈의 상승세가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 비철금속 시장은 CME 거래소를 중점으로 한 구리 숏 스퀴즈 사태의 양상을 지켜보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기 때문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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