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유리 산업계의 최신 트렌드와 지향점을 확인할 수 있는 유리 산업 전문 전시회인 글라스텍(Glasstec)이 10월 22일 독일 뒤셀도르프에서의 개막을 앞두고 한국의 유리산업 관계자들을 만났다.
글라스텍을 개최하는 메쎄 뒤셀도르프의 한국 대표부인 라인메쎄(주)는 21일 서울에서 유리산업 관계자들과 기자들을 초청해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글라스텍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글라스텍을 소개하기 위해 발제자로 나선 메쎄 뒤셀도르프의 Lars wismer Director는 직전 전시회인 2022년 전시회의 통계를 공유한 뒤, 올해 전시회의 전시 분야와 전시장 레이아웃 등을 소개했다.
Lars wismer Director는 이 자리에서 “글라스텍 전시회는 세계 최대 유리 관련 전시회로, 지난 전시회에 47개국에서 928개 사가 참가했다”며, “올해는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이기 때문에 아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참가사들도 1천200개 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생산기술과 공정 및 피니싱, 공예, 건축 및 건설, 창호 및 파사드 등 총 5개 분야를 8개 전시홀에서 다룬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글라스텍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회는 참가사 및 협력사의 발표와 유리 공예 관련 토픽, 연구개발 및 디자인 등과 관련한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전시 기간 중 진행된다.
특히 글라스텍에서 역량을 기울여 운영하는 부분은 ‘스타트업 존(START-UP ZONE)’이다. Lars wismer Director는 스타트업 존에 대해 “신생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솔루션이 전시될 것”이라며, “저렴한 참가비로 공간 제공해서 신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기회를 제공해 정기적인 전시 참가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건축과 관련된 유리 산업에 관련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건축포럼’과 유리산업 전반의 혁신성을 보여줄 ‘글래스 테크놀로지 라이브’ 등 유리산업계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줄 행사도 전시 기간 중 열린다.
탈탄소화‧디지털기술‧순환경제, 올해의 ‘핫토픽’으로 선정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이 전체 산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특히나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는 유리 산업계의 경우 친환경 이라는 화두에 대해 더욱 기민한 반응이 요구된다.
이에 글라스텍은 올해 전시회의 핫토픽으로 ‘탈탄소화‧디지털기술‧순환경제’를 선정해 유리 산업계 전체와 관련 업계와 함께 이에 대한 문제 의식을 공유하는 한편, 대응방안의 모색에 나설 계획이다.
Lars wismer Director는 이에 대해 “유리와 관련된 산업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에너지원의 다각화와 AI와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회에 유리 산업계의 대표자와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해 이와 관련한 질문에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독일의 유리제조기계 업체인 GRENZEBACH의 Egbert Wenninger CCO는 AI기술 및 솔루션 도입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