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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2막 열렸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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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2막 열렸다

탄소중립 필요성 강조됨에 따라 ‘클린수소’ 수요 확대

기사입력 2024-06-07 17: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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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산업, 2막 열렸다


[산업일보]
‘탄소중립’과 ‘친환경’이 국경을 막론한 화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수소산업’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Hydrogen: Back in the Game’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초 강력했던 수소 산업에 대한 기대는 20년 동안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다가 2020년부터 재부 상했다.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클린수소의 역할이 필수라는 글로벌 컨센서스가 이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REPowerEU, NZIA, 인프라부양법안, IRA 등 유럽과 미국의 탄소중립 핵심법안에 수소에 대한 지원 정책이 확정되면서 클린수소 생산 관련 지원 정책이 실질적인 예산 집행으로 이어져 실행단계로 돌입하고 있다.

EU는 올해부터 그린수소 생산 입찰제를 시작하고, 미국은 7개의 수소허브 건설 프로젝트를 선정한 상태다. 하반기에 수소생산 보조금 상세 가이드 라인만 확정되면 업체들의 최종 투자 결정이 급증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수소 생산 파이프라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BNEF는 글로벌 클린수소 생산이 2030년 1천64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중 블루수소를 제외한 그린수소 생산량은 980만톤이다.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의 누적 설치량은 올해 2GW에서 2030년 95GW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시장 규모는 2030년 기준 161억 달러로 예상된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연구원은 “한국도 올해부터 클린수소 입찰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탄소집약적인 수출 제조업들이 경제의 중심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은 클린수소 생산과 사용 산업에 대한 축약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한 국가”라고 언급한 뒤 “최근 20년간 국내에서 구축된 수소연료전지와 수소차 관련 밸류체인을 기반으로 생산은 물론 다양한 최종 수요 사업이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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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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