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로봇 자동화에 쓰이는 그리퍼 전문기업인 ‘테솔로(TESOLLO)’가 ‘제13회 스마트테크코리아(Smart Tech Korea 2024, STK)’에서 시연을 선보여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테솔로의 주력 상품인 3지 그리퍼(DG-3F)는 사람의 손과 닮은 다관절 구조다. 6축 3지 12 자유도의 그리퍼로, 제조사 상관없이 어느 로봇팔이든지 호환 가능하다.

이 그리퍼는 자유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공정에 투입할 수 있다. 테솔로는 STK에서 ▲얇은 명함을 한 장씩 집어 건네는 시연 ▲픽 앤 플레이스 공정 시연 ▲모듈 조립 공정 시연을 소개했다.
이 업체의 윤소원 매니저는 “인간형 다관절 그리퍼들이 보통 연구 목적으로 개발되곤 하는데, 테솔로는 산업현장에 초점 맞춰 개발하고 공급하고 있다”라며 “STK에서 선보이고 있는 시연 역시 실제 공정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보여주고자 마련했고, 각기 다른 제조사의 로봇팔을 사용해 호환성도 강조했다”라고 설명했다.

테솔로의 김영진 대표 이사는 “하드웨어(그리퍼)는 상용화돼 보급 중이고, 물건을 어떻게 집을지 또는 문제 발생 시 어떻게 해결할지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도 개발하고 있다”라며 “안정성을 갖춘 5지 20 자유도의 그리퍼도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5지 그리퍼 생산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수준을 넘어, 산업현장 투입이 가능한 다관절 핸드 양산이 목표”라며 “궁극적으로 인간형 핸드 그리퍼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STK는 삼성동 코엑스(COEX) A, B, C홀에서 ‘2024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과 함께 21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