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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이동로봇, 카메라 기반 위치제어로 환경 제약 극복”
전효재 기자|storyta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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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이동로봇, 카메라 기반 위치제어로 환경 제약 극복”

환경 변화 취약한 라이다 센서…“VSLAM이 대안 될 것”

기사입력 2024-06-23 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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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이동로봇, 카메라 기반 위치제어로 환경 제약 극복”
설명하는 김지영 지티아 대표

[산업일보]
자율이동로봇(AMR)은 기본적으로 SLAM(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이 필요하다. SLAM은 로봇이 주변 환경을 인지해 가상 지도를 생성하고, 자기 위치를 파악하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다.

‘글로벌 공급망 혁신대전 2024(GSC 2024)'에 참가한 지티아가 카메라를 이용한 ‘VSLAM(Visual SLAM)'을 선보였다.

SLAM은 주로 라이다(LiDAR)와 카메라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김기중 지티아 대표는 “현재 라이다 센서가 SLAM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지만, 비전 카메라를 이용하면 구성이 간결해진다”라고 말했다.

라이다는 레이저를 쏘아 반사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센서로 그 특성상 제약이 생긴다. 김지영 대표는 “라이다는 안개나 비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공간이 너무 넓거나 적재물·사람이 수시로 이동하는 공간, 바닥이 울퉁불퉁한 공간, 구조물이 투명하거나 반짝이는 재질인 경우 활용이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VSLAM’은 카메라로 주변을 촬영해 사물 간 연관성을 분석하고 위치를 인식해 주변 지도를 작성하는 센서다. 라이다보다 위치 측정 정밀도가 높고 색·밝기·윤곽선 등 다양한 정보를 함께 처리할 수 있다.
“자율이동로봇, 카메라 기반 위치제어로 환경 제약 극복”
VSLAM으로 구성한 자율이동로봇

김지영 대표는 “VSLAM은 AI 비전카메라를 기본으로 사용하고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인식해 향후 ‘사물 판단’ 등 부가기능을 확장하기 용이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VSLAM은 밀리미터(mm) 단위로 위치를 측정해 cm 단위인 라이다보다 정밀하다”면서 “정밀 제어를 위한 추가 모듈이 필요 없어 시스템 구성이 비교적 간결하다”라고 설명했다.

VSLAM도 단점이 있다. 이미지 정보를 분석하는 과정 자체가 어렵고, 어두운 곳에서는 활용할 수 없다. 라이다는 벽이나 장애물의 굴곡을 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데 별도의 데이터 처리 과정이 필요 없다.

김지영 대표는 “현장에선 아직 라이다를 많이 활용하지만, 환경 변화가 잦은 대형 공장 등은 오인지·오작동 등 시스템 안정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안다”면서 “VSLAM이 대안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GSC 2024'는 서울 코엑스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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