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엘지유플러스(LGU+)’가 ‘퀀텀 코리아 2024(Quantum KOREA 2024)’에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클라우드용 통합 계정 관리 솔루션 ‘Alphakey(알파키)’를 공개했다.
현재 쓰이고 있는 공개키 암호화 기술은 소인수분해를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인해 암호화 기술이 위협받고 있다. 양자컴퓨터에 소인수분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Shor(슈어)’ 알고리즘을 제공하면 기존 암호체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공개키 암호화 기술인 PQC(Post Quantum Cryptography), 양자내성암호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GU+는 이에 주목해, PQC 기반 생체 인증으로 보안을 강화한 알파키를 출시했다. Slack·Adobe·Zoom 등 업무에 필요한 각 클라우드 솔루션과 앱에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고, 관리자도 각 솔루션 권한을 Alphakey에서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알파키와 함께 PQC 기술이 내장된 VPN과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 등 네트워크 보안 장비도 선보였다. 특히, 국정원의 인증을 획득한 ‘PQC L1 ROADM’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LGU+ 관계자는 “보안 항목 88가지를 충족시켜 공식 인증을 받았다”라며 “국정원 인증을 받은 장비는 공공기관이나 국가기관에서 상용화가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퀀텀 코리아 2024는 일산 킨텍스(KINTEX) 제2전시장 8홀에서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