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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중국 성장세 주목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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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중국 성장세 주목해야

터빈공급사 글로벌 상위 10개사 중 6개 포함…한국은 갈 길 멀어

기사입력 2024-07-13 1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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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중국 성장세 주목해야
한국에너지공단 구덕윤 팀장


[산업일보]
차세대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중국의 약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반면, 국내 시장은 아직까지 파이프라인 형성 과정에 머무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에너지공단의 구덕윤 팀장은 산업교육연구소 주최로 11일 산업교육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해상풍력발전 기술개발 동향과 실증사례 및 선점을 위한 활용방안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해 위와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

구 팀장은 이 자리에서 ‘풍력산업의 현황 및 정책, 발전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최근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 세계 시장의 흐름과 한국 시장의 동향, 향후 지향점 등을 공유했다.

구 팀장의 설명에 따르면 풍력발전의 경우 매년 600조원대의 투자가 발생하는 성장 유망산업으로, 이 중 해상풍력분야는 중국과 네덜란드, 영국을 중심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약 10.8GW 규모로 신규설치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고용효과이다. 풍력발전은 제조업과 건설업과의 연계성으로 1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시 고용 유발효과는 9천명 이상이다.

해상풍력발전 분야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발전이다. 풍력터빈의 공급은 전세계 10여개 기업에서 85%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 중 중국 기업만 6개 기업이며, 최근 3년간 공급량 및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이 해양풍력분야에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터빈 제조업체는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유럽이나 미국 기업 대비 20% 가량 저렴하며 본국의 강력한 현지 공급망 및 안정적 원자재 가격으로 경쟁력 확보에 용이하다. 실제로 중국은 최근 몇 년 간 남미와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 발 빠르게 진출 중이다.

한편 한국의 경우 올해 상반기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의 규모는 302개 사의 38.3MW 정도이며, 해상풍력은 현재 한림과 전남에 약 200MW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 팀장은 “건강한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계획적인 해상풍력 보급 ▲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 경쟁력 강화 ▲ 안정적인 해상풍력 단지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 등을 정부가 추진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한국은 아직까지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형성하고 있으며, 발전산업 허가 건의 2/3 이상이 해상풍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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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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