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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Home의 표준 'matter'①] 한국 지능형 홈 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 정부의 지원책은?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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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Home의 표준 'matter'①] 한국 지능형 홈 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 정부의 지원책은?

국내 스마트 홈 산업의 한계 파악, 체질 개선 방안 추진하고 있어

기사입력 2024-07-24 17: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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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Home의 표준 'matter'①] 한국 지능형 홈 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 정부의 지원책은?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로 생성한 이미지

[산업일보]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의 발전으로 ‘스마트 홈(Smart home)’도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 기술이 도입된 ‘지능형 홈(AI@Home)’의 확산 방안을 지난해 8월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지능형 홈의 성장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기별 서로 다른 규격 때문에 생태계 구축이 어렵다는 한계가 드러났다. 이에 ‘스마트홈 국제표준단체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애플, 구글 등의 기업과 협업해 IoT 국제 표준인 ‘매터(matter)’를 개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지능형 홈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인 한국 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3일 강남구 공간 더하기에서 ‘매터(Matter) 표준 기술 확산 세미나’를 개최하여 ‘매터(Matter)’의 표준화 동향과 기술 도입 방법을 공유했다.

[AI@Home의 표준 'matter'①] 한국 지능형 홈 기업의 경쟁력 강화 나선 정부의 지원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현국 팀장

정부, 한국 지능형 홈 산업 확산 위한 정책 가동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신현국 팀장은 한국 지능형 홈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의하는 지능형 홈은 기존의 스마트 홈보다 진화된 체계로, AI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홈에서는 기기 간 연결이 제한적이었지만, 지능형 홈은 정해진 표준 아래에 상호 호환되는 기기 간 연결에 AI를 접목해 자유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잘자’라고 말하면 가정 내의 도어록 잠김, 블라인드 닫힘, 조명 꺼짐 등의 동작이 실행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신 팀장은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2022년 개방형 표준인 매터가 등장했고, 18개월 만인 올해 3월 3천여 개 제품이 인증을 취득했다”라며 “아마존, 애플, 구글 등이 주도하는 생태계 플랫폼에서 다양한 디바이스를 제한 없이 연동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보인다”라고 동향을 살폈다.

이어, “미국에 소재한 빅테크 기업들이 지능형 홈 시장을 견인하는 가운데, 중국도 내수시장을 발판 삼아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지능형·스마트 홈 구축 여부가 주택 임대료에도 영향을 주는 만큼, 지능형 홈 시장은 성장세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지능형 홈 도입 현황은 어떨까? 신현국 팀장은 “국내는 월패드 중심의 제한 적 기능과 일방적인 수용적 서비스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기술의 발전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라고 짚었다.

건설사, 가전사, 통신사 등이 운영하는 스마트 홈의 독자 플랫폼 간 경쟁 및 제한된 협력으로 단절되고 단편화돼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능형 홈 구축 및 확산 방안을 지난해 8월 발표했다. 매터와 생성형 AI를 비롯한 시장 전환기에 발맞춰, 기기 연동 기반의 지능화된 고체감 서비스와 다양한 기업이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돕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 팀장은 “이를 위해 국내 건설·가전·기기제조·AI 기업이 참여하는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가 작년 출범했다”라며 “또한, TTA가 맡고 있는 글로벌 국제시험 인증서 운영을 통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한국 IoT기업들이 제품을 신속히 출시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능형 홈 선도를 위한 주요 정책 지원 과제는 두 단계로 나뉜다. 1단계는 메터를 충족하기 위해 건설사(홈넷) 위주의 비포마켓을 타깃으로 여러 기기의 통일을 구현하고 있다. 2단계는 생성형·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한 지능형 홈 서비스다.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고 세대별 사용 패턴에 따라 기기가 자율 작동할 수 있게 한다.

지능형 홈 얼라이언스는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가 사무국으로, ▲정책제도 ▲서비스 ▲기술표준 3개 분과를 격월로 운영하고 있다. 지능형 홈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제도 개선 지원과 표준에 대응하는 정보 교류 등이 이뤄지고 있다. 올해 말 성과 보고회를 통해 서비스 분석과 기술 표준 평가서를 등록하고 정책 개선 사항을 제공할 예정이다.

신현국 팀장은 “올해 3월에는 ‘매터 표준 국제 공인시험인증소’를 개소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메터 표준적합성과 상호운용성 검증, 개발 기술 컨설팅 등을 통해 신속한 인증과 제품 출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Home의 표준 'matter'②]’ 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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