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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 Robot ①] 공작기계와 로봇, 디지털화 붐 타고 다시 손잡는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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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 Robot ①] 공작기계와 로봇, 디지털화 붐 타고 다시 손잡는다

현대위아 박지우 연구원 "인력난 타개부터 효율성 증대까지 기대"

기사입력 2024-08-03 09: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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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ine & Robot ①] 공작기계와 로봇, 디지털화 붐 타고 다시 손잡는다
현대위아 박진우 연구원


[산업일보]
4차 산업혁명이 처음 언급될 당시만 하더라도 금방이라도 데이터 기반의 제조가 실행되고, 모든 공장은 스마트팩토리가 될 것처럼 여겨지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당시 정책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스마트팩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돼 한국이 전세계 4차 산업혁명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 제대로 편승해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오히려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차였다.

하지만 최근 생성형 AI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가 다시 들불처럼 일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근간이면서도 그동안 따로 노는 듯한 모습을 보인 공작기계와 로봇의 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현대위아의 박진우 책임연구원은 기술의 발달과 함께 최근 사회의 고령화 등 인구양상의 변화에서 원인을 찾았다.

“젊은 인력들이 흔히 말하는 ‘기름 뭍는 산업’을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창원이나 안산, 시흥 등 그나마 대도시에서도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그 외 지역은 오히려 젊은 연령대들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고 말한 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 때문에 단순 작업에 있어서는 이제 로봇을 운용하게 됐고, 앞으로는 인력이 넘쳐도 단순 작업은 로봇이, 창의적인 일은 인간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그는 현장에서의 AI활용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쪽은 전문 분야가 아니라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친 박 책임연구원은 “현장에서 움직이는 로봇들의 경로를 설정하고 사고가 발생했을 시 대응하는 솔루션까지 소프트웨어화 하는 데도 AI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업계에서 최근 논의되는 것은 과거에는 도면을 보고 사람의 지식으로 프로그램을 짰는데, 그러다 보니 사람마다 가공을 하는 방법이나 공구가 지나가는 이 경로가 다 달랐다”며, “하지만 AI를 적용해 제품을 가장 효율적이고 불량이 안 나는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서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생성하는 것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것이 자율제조에 이르는 중간단계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achine & Robot ②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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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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