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라클스코프(주)(MIRACLESCOPE)'가 ‘코리아빌드위크 (KOREA BUILD WEEK)’에서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온도이력 추종양생 시스템’ 솔루션을 출품했다.
이 솔루션은 공사 현장에 타설된 구조체 콘크리트의 배합강도를 확인하는 ‘콘크리트 공시체’를 대상으로 하는 양생방법 중 하나다.
기존에는 현장수중, 현장봉함 양생법을 주로 사용했는데 이 방법들은 실제 구조체 콘크리트와 강도가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아 신뢰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았다.
미라클스코프가 개발한 솔루션은 구조체 콘크리트의 온도와 공시체의 양생온도를 동일하게 추적하며 양생하는 방법이다.
구조체 콘크리트에 무선 온도 센서를 설치하고, 이 센서를 구조체 온도측정기와 연결한다. 온도측정기는 무선 LTE 데이터 통신을 통해 이동형 또는 고정형 콘크리트 양생챔버에 센서의 데이터 값을 전송한다. 사용자는 그 값에 따라 양생챔버의 내부 온도를 조절하며 최대한 유사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미라클스코프의 이계한 대표는 “IoT 기술이 적용돼 기존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감리자와 현장 간의 신뢰도를 향상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크리트는 영하의 기온이 넘어가면 구조가 붕괴해 버리는 성질이 있어 겨울철 공사 현장에서는 타설한 콘크리트 주변에 난로와 이불을 갖다 놓는 풍경을 볼 수 있다”라며 “미라클스코프가 개발한 솔루션은 실시간 온도 측정이 가능해, 온도가 낮아지는 위험을 관측하고 경고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리아빌드위크는 삼성동 코엑스(COEX) 전관에서 3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