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라반에 투명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4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K-Display 2024)’에 투명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카라반이 등장했다.
카라반에는 30인치(in, 약 76.2cm)와 55인치(약 139.7cm) 두 종류의 디스플레이가 설치됐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선반 안으로 수납할 수 있는 전동형으로 구성됐다.
또한, 외부를 향하게 장착돼 카라반 바깥에서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영화와 같은 영상물을 감상하는 컨셉으로 꾸며졌다.
카라반 적용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출품한 ㈜성흥티에스의 관계자는 “아직 국내에서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카라반은 생소해, K-Display 2024에서 선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성흥티에스는 투명 OLED 또는 LCD 디스플레이를 공급하고 있다”라며 “투명 디스플레이는 박물관, 기업로비, 관공서, 옥외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홍보·AR체험·인공지능 실시간 통번역 시스템을 비롯한 다채로운 솔루션의 기반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투명디스플레이의 동향에 관해 묻자,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최근 베트남에서도 문의해 오는 등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이 많다”라고 답했다.
한편, K-Display 2024는 코엑스 A홀에서 16일까지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