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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상화폐 채굴 등으로 높아진 美 전력수요, 태양광·ESS배터리로 대응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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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상화폐 채굴 등으로 높아진 美 전력수요, 태양광·ESS배터리로 대응

그리드 연결 상반기 유틸리티 발전설비 중 태양광과 ESS배터리가 1, 2위 차지

기사입력 2024-09-02 0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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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가상화폐 채굴 등으로 높아진 美 전력수요, 태양광·ESS배터리로 대응


[산업일보]
미국에너지관리청(EIA)가 최근 올해 미국 내 총 전력 수요를 약 4천106TWh 로 전년도 대비 +2.7%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치 발표한 가운데, 대규모 전력을 소비하는 데이터센터와 가상화폐 채굴장 등이 전력소비 확대의 중심으로 지목됐다.

iM증권의 ‘미국이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법’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밀집돼 있는 버지니아의 2024년 1~5 월 누적 상업용 전력 소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7.6%로 미국 전체 +3.2% 대비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North Dakota 및 Ohio 역시 각각 +15.8% +10% 내외의 가파른 상승폭을 그렸다.

보고서에 의하면, 이 같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에서 가장 주요하게 활용되고 있는 발전원은 태양광과 그 간헐성을 메꾸기 위한 ESS 배터리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그리드가 연결된 유틸리티 발전설비 20.2GW 중 태양광이 12GW(59.4%)로 가장 많았고, 저장용 배터리가 4.2GW(20.8%)로 그 뒤를 이었다. 태양광 및 배터리 합산이 80% 상회하며 사실상 대부분을 차지하는 셈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신규 유입 예정된 발전원의 총 규모는 42.6GW 인데, 이 중에서도 태양광이 25GW(58.7%)로 가장 많고 배터리가 10.8GW(25.5%)로 상반기와 비슷하게 태양광 및 배터리가 전체 설치량의 약 84%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특히 11월에 진행되는 美대선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누가 집권하게 되더라도 재생에너지 시장에 있어 확대 속도는 달라질 수 있어도, 방향성 자체는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서에서는 내다봤다.

또한 아직 프로젝트 완공은 됐지만 전력망에 연결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는 발전소도 태양광만 약 1천GW 규모에 달하고 있어 그리드 연결 및 실제 발전에 기여하는 태양광 발전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예측이다.

iM증권의 전유진 연구원은 “최근 재생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상쇄하기 위해 ESS 배터리 동반 설치가 늘어나고 있긴 하나, 불안정성이 완전히 해소되기엔 여전히 한계가 있다”며, “과거 대비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석탄 발전의 빈 자리와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메꿀 수 있는 안정적 에너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가스 발전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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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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