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기반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뤄낸 한국은 숨 고를 틈도 없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화두에 맞춰 빠르게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 흐름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동안 전통 화석연료에의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에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에너지 발전 업체인 RWE의 한국 지사인 ‘알더블유이 리뉴어블즈 코리아(유)(이하 RWE)’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한국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산업과 관련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은 “125년의 역사를 가진 RWE는 석탄, 가스, 원자력 에너지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시작해, 현재는 육상 풍력, 해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저장 등 다양한 재생 에너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한국에서는 해상 풍력에 주력하고 있으며 한국 바이어와 많은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재생 에너지를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 정부 및 국내 주요 기업을 지원해,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RWE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은 “한국 업계에서 우리의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기업들과 함께 일할 기회를 찾고, 진정한 탈탄소화와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해상풍력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참가했다”며 “한국 시장에서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개발하고, 구축하며 운영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량과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RWE의 주요 목표”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 중 하나로, 한국의 경제 구조가 제조업과 수출 위주로 구성된 것이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
이로 인해 한국은 실제로 탈탄소화가 필요하며 해상 풍력은 대량의 저탄소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데 적합하다는 것이 데이비즈 존스 지사장의 분석이다.
덧붙여 그는 한국의 에너지 산업 현황에 대해서는 에너지 의존도가 높지만 GDP 성장 등 실질적인 성장에 사용되는 재생에너지 기술은 거의 없다는 지적을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 RWE가 기대하는 한국에서의 역하로가 목표에 대해 데이비드 존스 지사장은 “에너지 전환에서 산업계와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간단명료한 목표를 제시한 뒤 “탈탄소화 흐름에 따라 대량의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에서 RWE는 업계와 함께 한국에서 해상 풍력 발전 단지를 건설하고 운영해 모두가 재생에너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 부산광역시 등 13개 정부 및 민간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