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가 ‘OpenSite+’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반 토목 설계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캐나다 벤쿠버에 위치한 더글라스 호텔에서 열린 '2024 Year in Infrastructure and Going Digital Awards' 행사에서 벤틀리 시스템즈는 AI를 활용해 설계 과정에서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혁신적인 방법을 소개했다.
![[벤틀리시스템즈 YII2024] AI 기반 OpenSite+ 소프트웨어로 토목 설계 자동화 실현](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4/10/10/thumbs/thumb_520390_1728523579_49.jpg)
벤틀리 시스템즈의 최고 제품 책임자(product chief offcier)인 마이크 캠벨(Mike Campbell)은 "OpenSite+는 과거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래 작업을 최적화하는 생성형 AI의 첫 사례로, 엔지니어들의 생산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OpenSite+는 생성형 AI를 적용한 첫 번째 토목 설계 소프트웨어로, 설계 도우미 기능, 부지 레이아웃 최적화, 도면 제작 자동화 등의 기능을 통해 엔지니어들이 설계 작업의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기존의 AI 디지털 트윈 기술을 자산 유지 관리에 적용해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이제 인프라 설계 단계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해 엔지니어들이 반복적인 작업 대신 더 중요한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하다.
OpenSite+에는 설계 도우미(Copilot)를 통한 자연어 상호작용으로 3D 사이트 모델을 신속하게 수정하고, 요구사항 문서 작성을 자동화하는 기능이 포함돼 있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설계 변경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AI 기반의 레이아웃 최적화 기능을 통해 수천 가지의 설계 대안을 평가하고, 최적의 설계 방안을 제시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도면 제작 자동화 기능은 주석, 라벨링, 시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 도면 제작 시간을 최대 10배까지 단축시키며, 정확한 도면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 설계 도구를 통해 사용자들은 기존 CAD 소프트웨어보다 훨씬 빠르게 프로젝트를 완료할 수 있다.
OpenSite+는 벤틀리의 차세대 Open 애플리케이션의 첫 번째 제품으로, 데스크톱에서 실행되면서도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이점을 제공한다. iTwin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통해 원활한 협업과 데이터 중심의 설계가 가능하며, 데이터는 디지털 트윈에 직접 저장돼 다른 소스의 데이터를 포함한 완전한 설계 맥락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