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제조·자동화·물류·의료·서비스 등 우리 일상에 스며드는 로봇 기술을 조명하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로봇 전시회 ‘2024 로보월드(ROBOT WORLD 2024)’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Smart Industry Smart Life’를 주제로 로봇을 통해 변화하는 미래 사회 비전을 제시한다. ▲제조업용 로봇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전문·개인 서비스 로봇 ▲자율주행·물류 로봇 ▲의료·재활·국방 로봇 ▲RaaS(서비스형 로봇) ▲로봇 부품·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업체가 참가해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주최측은 로보월드를 국내 로봇 기업 글로벌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해외 수출상담회,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한 로봇 홍보·판매 지원,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IR 스피치 행사 등을 마련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 프로그래밍, 인공지능(AI) 등 분야별 최고 기술을 가리는 ‘국제 로봇 콘테스트’,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강연·토론하는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된다.
이날 오전 진행된 개막식에는 박동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장,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박동일 산업부 국장은 “한국은 근로자 1인당 로봇 보급 대수 세계 1위이자 첨단 로봇의 기반인 반도체·첨단 장비·뿌리기술·부품 등 제조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면서 “로봇 산업의 잠재력이 빠르게 실현되고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축사로 “로봇은 단순히 신기술의 영역을 넘어 사회 문제를 해결할 해법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저출산·고령화 상황에서 사람이 하던 일을 대체하고, 국가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기술도 중요하지만 한국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해법이 될 수 있다”면서 “배달 로봇을 위해 건축물의 단차를 낮추고, 모든 엘리베이터를 무선 통신으로 조작하도록 한다면 휴머노이드가 나오기 전부터 배달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에서 나오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부, 정치권에 제안해 준다면 조금 더 빠르게 필요한 제도와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