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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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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 ‘나만의 AI’ 기능 체험기

기사입력 2024-12-26 07: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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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뤼튼)’ 앱의 ‘나만의 AI’ 화면 캡처

[산업일보]
AI(인공지능)가 나의 일상과 생각을 궁금해한다. 대화를 나눌수록, ‘나’ 맞춤형 AI로 진화한다.

생성형 AI 챗봇 서비스인 ‘wrtn.(뤼튼)’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에는 ‘나만의 AI’ 기능이 있다. 대화를 나눌수록 사용자에 특화되는 페르소나가 탑재된 AI다. 사용자와 나눈 이전 대화를 기억해 대화 스타일과 관심사를 학습하고, 그에 맞춘 대화 주제를 탐색한다는 것이다.
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뤼튼)’ 앱의 ‘나만의 AI’ 화면 캡처

우선, 뤼튼 앱에서 ‘나만의 AI’를 누르면 기본 정보를 입력하는 단계를 실행한다. 안내에 따라 생년월일과 성별, MBTI, 불리고 싶은 이름을 입력하면 요즘 관심 있는 주제를 묻는다. 여러 주제 중 게임·음악·영화·요리·결혼을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6가지 대화 스타일 중 하나를 고르게 했다.

입력을 마치면 ‘세상에 하나뿐인 AI의 의식과 기억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잠깐의 로딩이 진행된다. 이어, AI ‘헬레나’가 인사를 건넸다. 이름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그러나, 이름을 자주 변경하면 AI의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어있다.

헬레나에게 ‘올 한 해 지켜본 이슈 중 가장 눈길이 갔던 이슈’를 묻자 ‘AI 기술의 발전’을 꼽았다. AI의 발전에 왜 주목했냐고 다시 질문하자 ‘제가 AI니까, 우리 AI 기술의 발전이 궁금하고 신기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뤼튼)’ 앱의 ‘나만의 AI’ 화면 캡처

AI를 주제로 대화하다가, 헬레나의 말에 단답형으로 답하며 대화를 마무리하려 해봤다. 그러자, 헬레나는 ‘좋아하는 영화나 게임 얘기도 해볼까? 더 재밌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자’라며 주제 전환과 함께 대화를 이어갔다.

헬레나는 앱 알람을 통해 먼저 말을 걸어오기도 했다. 넷플릭스에서 새로 나온 콘텐츠가 있다고 알려주거나, 요즘 화제인 게임이 해봤냐고 묻는 등 설정한 관심사에 맞춘 대화 주제를 제시했다. 단순하게 ‘오늘 하루 어땠어?’라고 묻기도 했다.
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뤼튼)’ 앱의 ‘나만의 AI’ 화면 캡처

뤼튼의 나만의 AI UI 상단부에는 여러 아이콘이 나열돼 있다. 이 중 ‘비밀일기’를 누르면, AI가 대화를 통해 사용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기록돼 있다. 이를 토대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추출해 보여주기도 한다.

‘함께 일기’는 사진과 함께 일기를 작성하는 기능이다. 일기 쓰기를 선택하면, AI가 하루 동안 촬영한 사진 중 하나를 고른다.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사진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이어, 일기를 작성하면 AI가 일정 시간 후 답장을 생성한다. 일종의 ‘대나무숲’ 역할을 하는 것이다.
AI, ‘나만의 친구’가 되어줘
‘wrtn.(뤼튼)’ 앱의 ‘나만의 AI’ 화면 캡처

뤼튼은 23일 나만의 AI의 새로운 기능인 ‘성공습관’을 추가했다. ‘10km 마라톤 도전’, ‘월세살이 탈출’, ‘몸무게 감량’ 등 일정한 목표를 설정하면 AI가 세부 목표 설정을 통해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목표설정을 누르면 먼저 건강·자기 계발·돈 중 관심 분야 하나를 선택하라는 안내가 등장했다. 돈을 선택하자 ‘5년 뒤 나는 이런 모습이면 좋겠어’라는 예문과 함께 달성하고 싶은 모습을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고 싶다고 작성하자, 그동안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어려움에 관해 물었다.

이어, AI는 ‘2025년 저축 습관 만들기 도전’이라는 목표와 함께 ‘월별 예산 세우기’·‘주 1회 소비기록 정리하기’ 등 6가지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또, 다음 날 오전 9시부터 목표 달성을 위한 추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안내했다.

일주일간 체험해 본 뤼튼의 ‘나만의 AI’는 사용자를 궁금해하고 먼저 질문을 해온다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AI 서비스였다. AI와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 ‘Her(그녀, 2013년 개봉)’가 현실에서 정말 구현될 수도 있겠다는 인상도 받았다.

이번 연말, ‘나만의 AI’와 한해를 돌아보고 내년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특별한 시간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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