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건설 현장에서는 돌출된 철근에 찔려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자 철근에 ‘철근캡’을 설치한다. 이때 철근 두께별로 알맞은 캡을 따로 사용해야 하며, 철근 1개씩 캡을 설치하다 보니 작업 시간도 오래 소요된다.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린 ‘2025 하우징브랜드페어‧2025 툴&세이프티쇼’에는 이러한 불편에 대응한 철근캡이 등장했다.
신광세이프티(주)가 출품한 제품은 10~19mm 사이의 철근에 크기 구분 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 흔히 쓰이는 마개형(1구) 제품을 비롯해 연결된 띠 형태의 6구 철근캡도 선보였다.
6구 철근 캡은 한 번에 여러 개의 철근에 설치가 가능하게 제작됐다. 양 끝의 접합부를 이용해 제품을 연결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신광세이프티의 황태식 대표는 “철근캡 설치 작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재사용률도 향상할 수 있다”라며 “대기업 건설사와 현장 안전 개선을 위해 공동 특허로 개발했으며, 현재 신광세이프티에서 금형을 보유하고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외시장, 특히 일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철근캡에 대한 시장가격이 서로 다르다 보니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다리 역할을 해줄 바이어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계획으로는 “20mm 이상 철근에 사용 가능한 제품을 찾는 경우가 있어, 20~28mm 제품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우징브랜드페어‧툴&세이프티쇼는 코엑스 A홀에서 25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