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토탈 패키지 전문기업 아폴로산업이 탄소 경영 플랫폼 기업 하나루프와 협력해 탄소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아폴로산업(대표 이재경)은 3일 하나루프(대표 김혜연)와 ‘지속가능(ESG) 경영 실천을 위한 탄소 경영 플랫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클린뷰티 비즈니스 플랫폼 K-서스테이너블 회원사로, 현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현황 분석과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아폴로산업은 국내 최초로 화장품 및 생활용품 펌프를 제조한 패키지 전문기업으로, PCR 플라스틱 용기, 리필 가능 용기, 단일 소재 펌프 등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과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실버 등급 획득에 이어, 올해 탄소 경영 플랫폼 도입을 통해 Scope 1, 2, 3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아폴로산업 관계자는 “탄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에 탄소 발자국 정보를 표기하는 것이 목표”라며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하나루프는 '하나에코(Hanaeco)’를 운영하는 기업으로,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한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보고 가이드라인’ 제작 및 실증 사업을 (재)한국품질재단, 서울대학교와 수행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아폴로산업의 탄소 경영 내재화를 지원하며, 교육, 기업 현황 분석, Scope 1, 2, 3 인벤토리 구축, 데이터 자동 수집 인프라 도입, 탄소 감축 전략 수립 등 프로젝트 전반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클린뷰티 마케팅 기업 슬록(대표 김기현)이 운영하는 플랫폼 ‘K-서스테이너블’의 네트워킹 행사에서 발굴됐다. K-서스테이너블은 클린뷰티 2.0 전환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매달 세미나 및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있으며, 회원사 간 협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