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태양광 통합서비스 기업 엔라이튼이 13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에서 기업용 태양광 구독 서비스를 소개했다.
태양광 구독 서비스는 엔라이튼이 고객의 건물이나 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기업은 구독료만 납부하는 서비스다. 기업의 전기료 상승 리스크를 해결하면서도 RE100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엔라이튼 측의 설명이다.
이창섭 엔라이튼 이사는 “전기료는 매년 오르지만 태양광 구독료는 20년간 고정된다”면서 “전기료가 비싼 낮 시간대에 고정단가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발전 실적이 모두 고객사에게 귀속돼 RE100 달성에도 기여한다”면서 “자가용 태양광의 초기 투자와 관리 부담을 덜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엔라이튼은 건물이 소비하는 전력량만큼 태양광 발전소의 출력을 제어하는 ‘원격 감시 제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창섭 이사는 “잉여전력을 소비하지 않으면 태양광 발전소 전체가 중단된다”면서 “발전량과 소비전력을 맞춰 발전소의 셧다운을 막는 원격 제어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서비스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전력망에 연계되지 않는 자가용 태양광까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연결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산업일보가 주관한 ‘제3회 에너지플러스 컨퍼런스’는 ‘일렉스 코리아 2025’의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일렉스 코리아는 삼성동 코엑스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