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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WORLD 2025] Arkema, 재활용·경량화·고성능 복합소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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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WORLD 2025] Arkema, 재활용·경량화·고성능 복합소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바이오 기반 복합소재 기술 개발 및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혁신 기술 공개

기사입력 2025-03-13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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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C WORLD 2025] Arkema, 재활용·경량화·고성능 복합소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산업일보]
아케마(Arkema)는 JEC World 2025에서 재활용 가능한 복합소재, 경량화 기술, 차세대 열가소성 소재를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산업 혁신을 강조했다. 배터리 재활용 및 수리 기술, 친환경 풍력 터빈 블레이드, 바이오 기반 복합소재, 항공우주 분야의 차세대 복합소재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이 공개됐다.

아케마의 자회사인 보스틱(Bostik)은 차량 수리 및 폐기 단계에서 효율적인 해체를 가능하게 하는 혁신적인 프라이머 ‘Prep DB’를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열 활성화 기술을 적용해 결합을 손상 없이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배터리 팩과 구조용 부품의 유지보수 및 재활용을 보다 용이하게 한다. Prep DB는 아케마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됐으며, 차량 수명 주기 내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아케마는 복합소재 순환경제를 위한 Elium® 레진을 활용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열가소성 복합소재로, 기존의 열경화성 복합소재와 달리 열을 가하면 다시 성형할 수 있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아케마 측의 설명이다.

아케마는 Elium® 레진을 적용한 친환경 수직 풍력 터빈 블레이드를 전시하며, 지속가능한 복합소재 솔루션의 실제 산업 적용 사례를 강조했다. 이 블레이드는 JEC Innovation Awards 최종 후보에 오른 Northern Light Composites가 제작한 제품으로, 보다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풍력 발전 기술을 실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아케마는 Groupe Beneteau, Veolia, Owens Corning, Chomarat 등과 협력해 복합소재 재활용을 위한 최초의 산업시설 구축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산업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빌팽트(Paris Nord Villepinte)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케마는 100% 바이오 기반 폴리아미드 11(Rilsan® Polyamide 11)을 활용한 복합소재 기술을 선보였다.

Rilsan® PA 11은 아마, 대마, 대나무와 같은 천연 섬유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융점 특성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합성 소재보다 지속가능성과 재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운송, 항공우주, 스포츠,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친환경적인 복합소재 대안을 제공할 수 있다.

[JEC WORLD 2025] Arkema, 재활용·경량화·고성능 복합소재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 제시

탄소섬유와 바이오 기반 열가소성 폴리머를 결합한 UDX® 유니디렉셔널 테이프도 소개됐다. 이 테이프는 고압 수소 탱크 및 자전거 프레임과 같은 경량 구조물 제조에 적용될 수 있으며, 재활용 소재를 기반으로 한 탄소/폴리아미드 복합소재를 구현할 수 있다. 스타트업 Ollow가 개발한 혁신적인 제조 공정을 활용한 고압 수소 탱크 및 자전거 프레임이 함께 전시되며, UDX® 테이프의 실용성이 강조됐다.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차세대 열가소성 복합소재
아케마는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차세대 열가소성 복합소재 기술을 HAICoPAS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했다. HAICoPAS는 아케마의 Kepstan® PEKK 수지와 Hexcel의 탄소섬유(AS7 및 IM7)를 사용한 기술 데모 프로젝트로, 항공기 제조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재활용이 가능한 고성능 복합소재 개발을 목표로 한다.

Institut de Soudure와 협력해 ‘연속 동적 인사이트 용접(In Situ Welding, ISW)’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 제조업체가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조 조립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AICoPAS 프로젝트에는 Hexcel, Ingecal, Coriolis, Pinette PEI, Institut de Soudure 및 Airbus, Safran, Daher, Hutchinson, ATC 등 주요 항공우주 기업들이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기 제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능 폴리이미드 필름 기술 전시
아케마의 계열사인 PI Advanced Materials는 반도체, 스마트 디바이스, 전기차, 항공우주 분야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전시했다. 이 필름은 극한 온도에서도 안정적인 치수 특성을 유지하며, 우수한 전기적 특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미래형 전자 제품 및 EV 배터리, 항공우주용 단열 시스템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케마는 JEC World 2025에서 Planets Innovation 공간을 활용해 고객 및 파트너들과 협업한 실제 솔루션을 공개했다. 캐나다 기업 Be-Spline은 Elium® 복합소재를 활용해 X-Track을 위한 모듈식 BMX 트랙 요소를 선보였으며, CIDER 프로젝트에서는 재활용 Elium® 복합소재로 제작된 도어 패널을 공개하며 순환경제 실현 가능성을 제시했다.

Arkema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복합소재 기술이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 우리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경량화, 재활용, 고성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복합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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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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