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위스에 본사를 둔 키슬러는 1959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압력, 힘, 토크, 가속도 등 동적 측정 기술 분야의 선구자이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산업, 연구 및 개발의 파트너로서 고객의 기술 혁신을 지원해 보다 효율적인 생산 공정과 지속 가능한 미래에 기여하고 있다.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해 14일까지 열린 코플라스 2025에 참가한 키슬러코리아는 한국의 유일한 키슬러 지사로, 지난해 400억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면서 해당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키슬러코리아는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워 제조현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와 관련해서는 금형내압센서와 구역 내 온도 센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비롯해 사출 성형기 회사의 OEM으로 앰프도 공급하고 있다.
키슬러코리아의 주력 제품은 최근 자동차 산업의 주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특수센서로서, 온도에 민감한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센서이다. 또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직접 사출기에 탑재되기도 한다.
키슬러코리아 서재원 차장은 “특수용 센서들의 경우 애플리케이션에 맞춰서 최적화된 형태로 공급된다”며 “특히 올해 새로 선보이는 ‘4004A’의 경우 핫러너의 메뉴폴드 안에 장착되는 센서로 최대 350℃까지 견딜 수 있고 제품이 커지고 핫러너는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이 제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슬러는 사출성형용 서버 애플리케이션인 ‘AkvisIO’도 올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AkvisIO는 ComNeo 및 Comso 시스템에서 수집된 모든 공정 데이터를 동기화하고, 공정 설정을 관리하며, 데이터 관리를 완성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공정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분석하고, 변동 사항을 감지하며, 중앙에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공정 설정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업계의 동향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서 차장은 “인더스트리 4.0의 시대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를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AI기능을 키슬러의 소프트웨어에 특화해서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