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미국 구리에 관세 부과 가능성…COMEX 프리미엄 톤당 2천 달러 전망(LME Daily)](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3/24/thumbs/thumb_520390_1742765481_50.jpg)
[산업일보]
21일 비철금속 선물 시장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 특별한 변동 요인이 부재한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구리를 비롯한 원자재 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이날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오는 4월 2일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심리가 강화되면서, 이러한 분위기가 달러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페퍼스톤(Pepperstone)의 수석 애널리스트 크리스 웨스턴(Chris Weston)은 “4월 2일로 예정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시점이 다가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도 포지션을 줄이고 보다 중립적인 스탠스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LME(런던금속거래소)와 COMEX(미국상품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프리미엄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해 톤당 1천414달러까지 확대됐다. StoneX의 수석 비철금속 애널리스트 나탈리 스콧 그레이(Natalie Scott-Gray)는 “구리에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프리미엄이 톤당 2천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녀는 미국의 구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세를 둘러싼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프리미엄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국이 사용하는 구리의 약 40%는 캐나다를 포함한 해외에서 수입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 내 실물 구리 공급에 대한 유인책이 생겨나며 현물 시장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스왑 거래가 나타나고 있다.
스콧 그레이는 “미국으로 구리를 선적하기 위해서는 CME에서 허용하는 브랜드여야 하는데, 트레이더들이 LME 인도용 구리를 CME용 브랜드로 교환하고 있다”며 “생산자와 소비자 간 브랜드 스왑이 증가하면서 미국향 구리 선적 준비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무역 경로도 변경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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