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으로 각광받았던 ‘스마트팩토리’가 이제는 ‘자율제조’로 한 단계 진화하기 위한 기로에 서있다. 이에 제조업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작기계와 AI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노성록 센터장은 8일 KTX 광명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공작기계 산업의 AI자율제조 세미나’의 발표자로 나서 ‘AI자율제조 추진 정책 및 정부지원’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노 센터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AI 자율제조 전략 1.0 정책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에서 AI 기반 자율 제조로의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며 “더 나아가 산업 AI를 통한 의사결정의 자동화 및 고도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AI 자율 제조의 도입을 통해 ▲생산인구 감소 대응 ▲품질 이슈 해결 ▲에너지 및 탄소 절감 ▲산업안전 향상 ▲소비자 맞춤 대응 ▲기업 생산성 제고 등의 사회적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다.

“AI 자율 제조에서 3대 핵심 기술인 로봇과 산업AI,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융합돼서 현장에 적용되느냐가 실제적으로 선도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그는 “기존의 스마트팩토리에서 AI 자율 제조로 넘어갈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취득과 AI 중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제조업계 및 IT업종 관계자 150여 명이 자리를 함께해 제조 현장의 AI 도입에 대한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