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요식업의 골칫거리 중 하나는 ‘하수구 막힘’이다. 조리·뒤처리 과정에서 배출되는 기름이 음식찌거기와 함께 하수도에서 굳으며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각해지면 역류 현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하수도 세척이 필요하고, 기름 배출량이 많은 음식을 조리하는 식당·시설의 경우엔 그 주기가 더욱 짧아진다.
대신MC주식회사는 ‘2025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는 기름 자동배출 그리스트랩 ‘DS-자동유수분리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주로 싱크대와 하수도 사이에 설치된다. 싱크대를 통해 오폐수가 유입되면 음식물 찌꺼기 거름망을 통과하며 고체의 찌꺼기가 걸러진다. 이어 물과 기름의 비중 차이를 이용해 기름은 제품 상부의 배출구로 분리 배출되고, 물은 하수도로 흘러가는 식이다.
대신MC의 최유나 실장은 “물과 기름의 원활한 분리를 위해, 내부에는 히터를 탑재했다”라며 “배출된 기름은 따로 저장해놨다가, 기름 수거업체에 판매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 급식소나 레스토랑, 군부대와 잠수함 등 다양한 납품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라며 “현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삼성동 코엑스(COEX) D홀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