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산업자동화 계측기기 전문기업 엔드레스하우저(Endress+Hauser)가 상반기 기술력과 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잇따라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드레스하우저는 초음파 유량계 ‘Proline Prosonic Flow P 500’으로 2025 AMA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독일 센서 및 측정 협회(AMA Association for Sensors and Measurement)가 기술 혁신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수여하며, 시상식은 5월 6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Sensor+Test 국제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됐다.

기술 수상에 이어, 엔드레스하우저는 독일 SC 프라이부르크 홈구장에서 사내 행사 ‘2025 이노베이터 미팅(Innovators’ Meeting)’을 개최해 2024년 한 해 동안 285건의 신규 발명과 701건의 특허 등록 성과를 발표했다. 이 행사는 사내 기술 기여자를 초청해 네트워킹과 시상을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올해는 약 400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 부문이 새롭게 마련돼, 자원 효율성과 환경 영향을 함께 고려한 설계 성과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수상작에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 저감 성과를 실현한 전자 부품과 친환경 하우징 구조 등이 포함됐다.

엔드레스하우저는 2024년 한 해 동안 81개의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전체 매출의 7.4%에 해당하는 2억 7천560만 유로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향후에도 기술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양축으로 삼아 산업자동화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