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산업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인식이 변하기는 했지만, 건설업이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주요 산업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있을 수 없다. 그러나, 건설경기 자체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침체기에 들어선 국내 건설업은 ‘스마트건설’을 통해 새로운 탈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14일 개막해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에 참가한 NGT는 짧은 업력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시스템과 무선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ICT중심의 건설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NGT가 내세우고 있는 기술력은 ‘고효율 배터리 시스템’, ‘원격 작업’, ‘WiFi HaLow’, ‘자율 이송 알고리즘’ 등이며, NGT는 이를 통해 더 똑똑하면서도 안전한 건설환경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NGT가 중점적으로 소개한 장비는 야외 작업 현장에서 케이블 설치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케이블 푸셔 장비인 ‘NGT-750T’로, 태양광 발전소나 대규모 전력 인프라 구축 현장에서 사용된다.
NGT-750T는 WiFi HaLow 기술을 적용해서 개활지에서 반경 3km까지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장비 간 또는 장비와 조정기 간의 양방향 통신이 원활하게 이뤄진다. 아울러 1km 구간에서도 안정적인 제어가 가능해 작업 효율성이 높다.
아울러, 양방향 통신을 통한 실시간 제어가 가능하므로, 기존 대비 약 40% 이상의 작업 능률 향상과 1.5~2배의 케이블 포설 생산성 향상이 실현된다.
NGT관계자는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케이블을 사이에 일정 간격으로 배치하고 이를 네트워크상에서 동시에 모니터링과 제어를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며 “각 부하율을 계산해 최적의 속도를 계산하고 특정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장비들의 속도를 조절해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