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플라임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5)’에 참가해 사출성형기 9종을 공개했다. 출품 장비는 에너지 절감과 자동화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현장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려는 전략이 반영됐다.
![[BUTECH 2025] 우진플라임, '부산국제기계대전'서 친환경 사출성형 솔루션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6/thumbs/thumb_520390_1748243039_59.jpg)
자동차, 전자, 포장 산업 등 사출 수요가 집중된 남부권 시장을 겨냥한 우진플라임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데 주력했다. 공정 간소화와 에너지 절감에 중점을 둔 장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이 중 물리적 미세발포 기술이 적용된 ‘클린폼(Clean-Foam)’ 장비는 수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돼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BUTECH 2025] 우진플라임, '부산국제기계대전'서 친환경 사출성형 솔루션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6/thumbs/thumb_520390_1748243016_2.jpg)
임하영 이사(영업 부문장)는 “전시 장비들은 공정 축소와 에너지 효율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며 “클린폼은 원료 절감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중사출 기술도 주목을 받았다. 기존 두 단계를 하나의 공정으로 처리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임 이사는 “제조업계의 인력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동화를 통한 효율 향상이 시장의 주요 요구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중사출 기술은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장 자동화 솔루션 업체 제팩과 공동 개발한 자동화 시스템도 소개됐다. 사출 후 포장까지 공정을 자동화로 연계하고, 장비 간 통합제어 기술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다.
![[BUTECH 2025] 우진플라임, '부산국제기계대전'서 친환경 사출성형 솔루션 공개](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5/26/thumbs/thumb_520390_1748243114_45.jpg)
출품 장비는 △수직형 사출기 ‘VH200RG5’ △이중사출 전용기 ‘DL900A5-2K-T’ △복합 사출기 ‘DL900A5-2K-V’ △발포 성형기 ‘TL300A5-2K-W’ △미드솔 전용기 ‘SFV2400’ △하이브리드 절전형 ‘DL700G5’ 등이다. 각 장비에는 에너지 절감과 경량화, 다품종 대응 등 지속 가능한 생산 공정 기술이 적용돼 있다.
임 이사는 “에너지 절감이나 원료 절약 기술이 없는 장비는 고객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며 “우진플라임은 이러한 변화에 맞춰 친환경과 스마트화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진플라임은 스마트 사출 플랫폼 ‘PLAIMM-X’를 통해 인공지능 기반 조건 도출, 중량 제어, 예지보전 기능이 결합된 지능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자동화 중심 사출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와 협업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