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IT기술이 우리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수록, 개인정보를 노리는 해킹 위협 역시 커지고 있다. 이를 방지하고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령이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으며, 고객의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기업과 담당자의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법률 컨텐츠 퍼블리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지키다(ZIKIDA)가 ‘제14회 개인정보보호페어&CPO워크숍(PIS FAIR 2025)’에 참가해 개인정보 관련 법령 준수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온라인 개인정보 처리 현황 점검 및 관리·감독’ 솔루션을 선보였다.

솔루션은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제작한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법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법·시행령·각종 가이드라인·행정해석·판례 등 600여 개 법 위반 및 권고사항을 반영했다. 준수, 주의, 위반과 같은 점검결과는 대시보드와 다양한 그래프로 제공돼, 법 위반 현황과 미흡한 점을 바로 알 수 있다.
또한 법령 개정이나 새로운 판례·해석이 나오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 최신 기준에 맞춰 대응할 수 있게 돕는다.
AI 문서 분석도 가능하다. 동의서·개인정보 처리방침·내부관리계획·위수탁 계약서 4종류의 개인정보 관련 법정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문서의 정확성과 품질을 검토하고 법 위반 사항에 대한 수정 사항을 내놓는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공유하기 기능을 통해 수탁자나 내부 보고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지키다의 관계자는 “시행령이나 가이드라인은 최소 분기 단위로 개정되는데. 그때마다 담당자가 법조문을 파악하고 법무팀에 문의해 대응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수탁기업에도 일일이 방문해서 증적 자료를 체크하고 점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라고 솔루션 개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품한 솔루션을 통해 법령 위반 파악 시간을 줄이고, 문제가 있는 수탁기업에만 방문 조사를 하는 식으로 업무 효율을 향상할 수 있다”라며 “도입 기업들은 기존 운용 비용의 50% 이상 절감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PIS FAIR 2025는 삼성동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