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스토어, 북미 300번째 설치 돌파…물류 자동화 확산 가속

[산업일보]
오토스토어(AutoStore™)가 북미 지역에서 300번째 자사 시스템 설치를 완료했다. 이번 설치는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새로 구축된 메드라인(Medline)의 물류센터에 구현됐으며, 오토스토어의 북미 첫 고객인 메드라인과의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메드라인은 현재 미국 전역에서 20개 이상의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1천900대 이상의 로봇을 통해 고속 주문 처리와 다음 날 배송을 실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내 고객의 95%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토스토어 키스 화이트 최고사업책임자(CCO)는 “모든 오토스토어 시스템은 단순한 창고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기업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이번 설치 건수 돌파는 물류가 더 이상 백엔드 운영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메드라인 엔지니어링 부사장 대니얼 슈워츠는 “오토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소량 단위 주문 처리에서 성과를 높여 왔다”며, “이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필요한 의료 물자를 정확히 공급하기 위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오토스토어는 북미 전역 300개 설치 현장에서 일일 수백만 건의 제품 이동을 처리하고 있으며, 총 2만1천 대 이상의 로봇이 가동 중이다. 평균 품목 픽업 시간은 약 27초, 긴급 주문의 경우 주문 접수부터 출고까지 평균 1~4분 내 처리가 가능하다.

오토스토어는 포드 모터, 베스트바이, 푸마, 소네파, DB쉥커 등과의 협업을 통해 자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오토스토어는 북미 지역 상업 조직 재정비와 함께 마이크 딕슨을 아메리카 지역 사장으로 임명해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