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가소성 복합소재 기반의 경량 구조재 기술과 자원 순환형 재활용 솔루션이 아시아 복합소재 전문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PMT 2025] PIDC, PMT 2025서 열가소성 복합소재 및 재활용 기술 선보여](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11/thumbs/thumb_520390_1749605296_72.jpg)
PIDC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5 대만 국제 플라스틱·고무 원재료 및 복합소재 응용 산업전(PMT 2025)’에 참가해 고기능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복합소재 기술을 제시했다.
전시 현장에서 PIDC는 대만 경제부 산업기술국(Department of Industrial Technology, MOEA)의 지원을 받아, 탄소섬유 복합재의 재활용성을 높인 경량 구조용 소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이 기술은 항공우주, 국방, 풍력, 차량 부품 등에서 경량성과 내열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소개됐다.
핵심 전시 품목 중 하나는 PAEK(Polyaryletherketone) 수지를 적용한 단방향(UD) 탄소섬유 프리프레그다. 산업체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전기차 구조 부품과 항공운송기 적용을 목표로 한다. 고온 환경에서도 기계적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열가소성 복합소재로써의 성능이 부각됐다.
초박형 UD 프리프레그도 함께 공개됐다. 이 제품은 다양한 형상으로 적층이 가능하며, 고강도·경량화를 구현할 수 있어 복합재 설계의 유연성을 높이는 소재로 관심을 모았다.
재활용 기술로는 폐탄소섬유를 분말, 플레이크, 단섬유, 장섬유 등으로 가공한 후, 이를 직물, 펠트, 사출용 펠릿 형태로 재성형하는 공정이 소개됐다. 이를 통해 경량 부품 제작에 재사용이 가능한 자원을 확보함과 동시에, 복합소재 산업의 순환경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PMT 2025] PIDC, PMT 2025서 열가소성 복합소재 및 재활용 기술 선보여](http://pimg3.daara.co.kr/kidd/photo/2025/06/11/thumbs/thumb_520390_1749605270_28.jpg)
PIDC Yao Kuei Hsiao 회장은 “대만과 독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LATW(Laser Assisted Tape Winding) 장비를 도입했다”며 “해당 장비는 수소탱크, 자전거 프레임, 저궤도 위성 부품, 전송 샤프트, 컨베이어 파이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PIDC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한 복합소재 기술과 재활용 중심의 생산 공정 혁신 가능성을 동시에 제시했다. 이러한 접근은 경량화와 자원순환을 중시하는 글로벌 산업 트렌드에 부합하며, 복합재료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