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일보]
사람 없이도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해주는 AI 로봇 솔루션이 등장했다.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Smart Tech Korea 2025)’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가 파트너사인 씨네틱모션과 협력해 AI 기반 무인 촬영 로봇 솔루션 ‘POST-ME’를 선보였다.
해당 솔루션은 AI와 결합한 협동로봇이 피사체를 인식해 카메라를 이동하거나 회전시켜 프레임 내 구도, 거리, 앵글 등을 자동 조절해 촬영한다. 사용자는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가로·세로 촬영, 프레임, 앵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하석 씨네틱모션 대표이사는 “기본적인 촬영 각도나 화각은 사람이 직접 촬영하는 수준의 80~90% 정도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고 촬영 분야에서는 이미 10년 전부터 산업용 로봇을 활용해 왔다”며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솔루션은 보다 안전한 협동로봇으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솔루션은 무인 스튜디오, 관광지 포토존, 공연장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며 “공간을 적게 차지하고 소음이 거의 없어 다양한 장소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하 대표는 “현재 해당 기술은 상품화 단계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 안에 음성 및 제스처 인식 기능을 추가해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