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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벤처기업. 코스닥 3천 바라본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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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벤처기업. 코스닥 3천 바라본다

가천대 전성민 교수 “벤처 생태계 회복 위해 코스닥·제3시장 역할 확대 필요”

기사입력 2025-06-16 19: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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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벤처기업. 코스닥 3천 바라본다
가천대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


[산업일보]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코스닥 입성은 기술력은 물론 시장에서의 가능성까지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국내 코스닥지수는 2000년 초 2천834pt로 정점을 찍은 뒤 1년도 채 못 가서 1/5도 못 되는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지금도770pt를 간신히 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새 정부 들어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하고 있는 흐름을 이어 국내 코스닥지수를 3천pt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가천대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코스닥 3000 유니콘 40 중소벤처기업 성장방안’ 공동세미나의 발제자로 참가해 최근 30년 사이 벤처투자가 위축된 이유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벤처 투자, 잃어버린 30년’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 전 교수는 “2000년 3월 10일, 코스닥은 2,834.4pt로 사상 최고점을 기록했지만, 25년이 지난 지금, 지수는 여전히 800pt 수준”이라고 언급하면서 “버블이 붕괴하면서 벤처에 대한 그릇된 인식이 확산됐고 정부 정책도 소용이 없어지면서 10년 간 침체기를 겪었다”고 언급했다.

전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10년 간의 침체기를 겪었던 국내 벤처는 2010년대 들어서 스마트폰과 플랫폼 기술이 등장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토스나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의 신흥 스타트업의 부상으로 2차 벤처 붐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시장의 진출보다는 내수에 편중된 구조를 유지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 교수는 “벤처투자는 그동안 꾸준히 투자는 증가했으나, 회수수단은 지금까지도 코스닥 IPO에 편중되고 있다”며 “한국의 벤처는 창업에서 성장, 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사라졌기 때문에 정책적인 개입이 없이는 생태계 복원이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간 단계의 회수를 위해 플랫폼 펀딩 등 제3시장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한 뒤 “궁극적으로는 벤처캐피탈의 회수 동기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전 교수는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언급하면서 ‘글로벌 진출형 초기지원 모델 확대’를 요구했다. “실리콘밸리 모델과 같은 민간 액셀러레이터 유입이 필요하다”고 말한 그는 “초기 창업자의 글로벌 진입을 위한 동반파트너가 필요하며, 단순 보육이 아닌 기술검증과 시장 매칭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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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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