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소프티오닉스 임성수 대표(왼쪽)의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소프티오닉스가 전시한 투명필름 센서(왼쪽)와 전하 변화 감지 시연 모습(오른쪽)
[산업일보]
마우스나 컨트롤러 없이 손의 제스처를 인식해 XR기기 및 전자제품을 조작할 수 있는 새로운 입력 장치가 등장했다.
소프티오닉스(Softionics)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26일과 27일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5(Next Rise Seoul)’에 참가해 손의 표면에 존재하는 미세한 전하를 원거리에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선보였다.
이 센서는 투명한 필름 형태다. 50cm에서 1m 범위 내 전하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래프로 출력한다. 이 그래프를 컴퓨터·XR기기·스마트폰·TV 등 전자제품의 조작법과 연동하는 식이다.
소프티오닉스의 임성수 대표는 “디스플레이 위에 부착하거나, 제품 안에 내장해 활용할 수 있는 입력 모듈”이라며 “펌웨어를 고객이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280mA(밀리암페어) 배터리로 약 40시간 구동이 가능한 저전력 구조와 경량형 필름 형태로, 스마트글라스는 물론 향후 등장할 투명 디스플레이 기반 제품에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