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들이 비욘드허니컴 관계자의 설명을 들으며 AI 자동 조리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시연 중인 AI 자동 조리로봇
[산업일보]
푸드테크 스타트업 비욘드허니컴(BEYOUND HONEYCOMB)이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26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넥스트라이즈 2025(Next Rise Seoul)’에 분자카메라 기반 AI(인공지능) 자동 조리 로봇을 출품했다.
이 기업의 로봇은 구이 요리를 겨냥했다. 분자카메라를 통해 음식의 표면부터 내부 7mm까지의 조리 상태를 확인한다. 마이야르 반응, 육즙의 손실도, 지방의 녹음 정도, 콜라겐의 변성 상태 등을 수치화하고 분석해 다음 조리 과정을 판단하는 식이다.
비욘드허니컴 관계자는 “삼겹살, 목살은 물론 양념고기와 장어까지도 조리할 수 있다”라며 “간택기 하부에 로봇을 밀어 넣어 설치하는 구조로, 어떤 열원이든 적용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60개 이상의 브랜드에 도입됐다”라며 “균일한 품질의 맛을 구현해 낼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업소용 로봇이지만, 미래에는 일반 가전 시장으로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