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장비 전문기업 노블리프트코리아(Noblelift Korea)가 지게차, 자동창고 시스템, 고소작업 플랫폼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글로벌 시장 공략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IPAF 아시아 컨퍼런스 2025’에서 노블리프트코리아의 강현구 대표는 자사의 기술 개발 현황과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강현구 대표는 “Noblelift 그룹은 크게 물류장비(MHE)와 자동화창고 솔루션(ASRS) 두 가지 주요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으며, 더 지능적이고 디지털화된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AI 기술을 제품과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Noblelift Fleet Management System(NFMS)을 출시해 업계에 진보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NFMS는 지게차·고소작업대 등 장비 운용 최적화를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한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동창고 분야에서는 냉동창고 등 고도 작업 환경에서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노블리프트는 창고 입출고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구축해왔으며, 글로벌 자동화 솔루션과 기능적으로 유사한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외 물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넓히고 있다.
올해는 노블리프트 그룹 설립 25주년으로, 중국 본사를 중심으로 유럽, 미국, 동남아, 한국, 호주 등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고소작업장비 부문에서도 한국 시장의 안전 기준과 수요 변화에 맞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강 대표는 “국내에서 연간 약 8천 대 규모의 고소작업대가 유통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가 시저 리프트(Scissor Lift) 또는 붐 리프트(Boom Lift)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업현장의 안전기준 강화와 효율성 향상 요구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KC 인증을 획득한 제품을 기반으로 현장 요구에 부합하는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미국, 중국 등 다국적 제조사들이 경쟁하는 국내 고소작업대 시장에서, 노블리프트는 현장 적용성과 유지관리 용이성을 고려한 제품 라인업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