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비앤알의 스마트 능동 에어백 설명에 귀 기울이고 있다.
[산업일보]
산업현장의 넘어짐(전도) 사고로 인한 골반·고관절 손상을 예방하는 웨어러블 에어백 제품이 출시됐다.
비앤알은 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안전보건박람회(국제안전보건전시회, KISS 2025)’에서 능동형 에어백 제품을 공개했다.
벨트형으로 골반에 착용하는 이 제품은 센서를 내장한 전자 버클을 통해 근로자의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넘어짐을 감지하면 0.2초 이내에 15ℓ 용량의 에어백이 전개되며, 지면 충돌 직후 배기홀이 열려 충격 반동으로 인한 추가 부상을 막는다.
비앤알 허선영 실장은 “골반의 굴곡진 형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해 착용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된 제품은 수거 후 에어백 외관을 검사하고, 내부 인플레이터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허 실장은 “자동차 범퍼용 에어백 기술을 응용해 개발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국내외 산업안전 제품을 소개하는 KISS 2025는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