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글로벌 CAD/CAM 솔루션 기업 Tebis AG(테비스)가 EMO 하노버 2025 개막을 앞두고, 자사의 차세대 공정 자동화 전략을 발표했다. 7월 1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MO 프리뷰 행사에서 Tebis는 최신 소프트웨어 ‘버전 4.1 릴리스 10’을 공개하며 SmartOps 기술의 핵심을 소개했다.
마케팅 총괄담당자 마이클 클로케(Michael Klocke)는 발표에서 “SmartOps는 설계와 가공 계획 단계의 반복 작업을 템플릿 기반으로 자동화해, 제조 공정을 보다 효율적이고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SmartOps는 사용자가 직접 공정 단계를 설정하거나 wizard 프로그램의 안내를 받아,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공 부품 데이터 불러오기, 소재 및 기계 설정, 고정 장치 배치, 가공 전략 선택, 툴패스 생성, NC 데이터 출력까지 주요 CAD/CAM 작업을 자동으로 연결해 실행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Tebis는 SmartOps가 스크립트나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도 기존 CAD/CAM 환경에서 손쉽게 구현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5축 동시 가공 시 툴 방향을 곡선을 기준으로 설정하거나 툴 철수 동작을 제어하는 기능, 가공 경로 최적화를 통한 절삭 시간 단축 및 공구 수명 향상, 비정형 형상 가공의 자동화 수준 향상 등의 기능도 포함된다.
클로케 총괄담당자는 “고객사는 Tebis의 템플릿 기반 자동화 기능으로 작업 효율을 높이고 공정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시스템에 쉽게 통합 가능한 Tebis의 접근 방식은 가공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Tebis는 현재 전 세계 자동차, 항공우주, 기계가공 분야 고객을 중심으로 350여 명의 직원과 9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약 40년간 제조 자동화 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EMO 하노버 2025에서는 SmartOps 기반 자동화 솔루션을 중심으로 유럽 및 글로벌 시장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