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방 전시회가 열쇠…RX Japan, 한국 기업 맞춤형 진출 전략 제시 자동차·에너지·건축 전시 집중 소개…DISCOVER KOREA 등 특별 지원 확대 일본 최대 전시 주최사 RX Japan이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전략으로 ‘지방 전시회’를 제시하며, 산업별 맞춤형 로드맵을 공개했다.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건축 분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단발성 참가에서 벗어난 장기적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지난 25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RX Japan 김시성 영업매니저는 일본 제조업의 지역 특성과 산업별 전시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이 전시회 참가 이후 후속 관리 부족으로 현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 비즈니스 환경은 지역 기반 구조가 강하기 때문에 지방 전시회를 활용한 접근이 실효적”이라고 강조했다.자동차 산업_미래차 기술과 현장 교류 강화‘AUTOMOTIVE WORLD’는 도쿄, 나고야, 마쿠하리 등에서 연중 개최되며, 자율주행, 전장,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차세대 기술 중심으로 구성된다. 9월 마쿠하리, 10월 나고야 전시회에는 SDV·EV·친환경 기술 포럼이 마련돼 실무자들과의 기술 교류와 현장 접점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신재생에너지_ 계절·지역 연계 참가 전략 제시‘SMART ENERGY WEEK’는 수소, 태양광,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별로 구성되며, 도쿄·마쿠하리·오사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도쿄(봄)와 마쿠하리(가을) 행사에 연속 참가할 경우 약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접점을 가질 수 있어 인지도 확보에 효과적이다.건축 산업_ JAPAN BUILD 통한 유통망 연결‘JAPAN BUILD’는 오사카(8월), 도쿄(12월)에서 개최되며, 스마트홈·건설DX·친환경 건축 등을 주제로 한다. 최근 일본의 리노베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IoT 기술, 스마트 건자재 등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시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의사결정권자인 점도 실질 상담 가능성을 높인다.DISCOVER KOREA 프로그램으로 홍보 지원 강화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RX Japan은 ‘DISCOVER KOREA’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에 맞춤형 홍보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전용 프레젠테이션 공간, 상담 카운터, 전시 홈페이지 특집 페이지 노출 등이 포함되며, 나고야 전시회에서는 제품 디렉토리 연동 검색 기능도 지원된다.지방 전시회의 전략적 활용김 매니저는 “지방 전시회는 도쿄보다 계약까지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소량 수주 중심이어서 실적 확보에 유리하다”며 “도쿄 등 대형 전시회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성과 기반으로 점진적 확장을 꾀하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이날 세미나는 일본 지역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전시 참가 전략을 한국 기업에 공유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일본 지방 전시회가 열쇠…RX Japan, 한국 기업 맞춤형 진출 전략 제시

자동차·에너지·건축 전시 집중 소개…DISCOVER KOREA 등 특별 지원 확대

기사입력 2025-07-28 17:40:01

[산업일보]
일본 최대 전시 주최사 RX Japan이 한국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전략으로 ‘지방 전시회’를 제시하며, 산업별 맞춤형 로드맵을 공개했다.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건축 분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설명회는 단발성 참가에서 벗어난 장기적 진출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지난 25일 서울 롯데타워에서 열린 ‘전시회를 통한 성공적인 일본 시장 진출 세미나’에서 RX Japan 김시성 영업매니저는 일본 제조업의 지역 특성과 산업별 전시 운영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RX Japan 김시성 영업매니저

김 매니저는 “한국 기업들이 전시회 참가 이후 후속 관리 부족으로 현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일본 비즈니스 환경은 지역 기반 구조가 강하기 때문에 지방 전시회를 활용한 접근이 실효적”이라고 강조했다.

자동차 산업_미래차 기술과 현장 교류 강화
‘AUTOMOTIVE WORLD’는 도쿄, 나고야, 마쿠하리 등에서 연중 개최되며, 자율주행, 전장,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차세대 기술 중심으로 구성된다. 9월 마쿠하리, 10월 나고야 전시회에는 SDV·EV·친환경 기술 포럼이 마련돼 실무자들과의 기술 교류와 현장 접점 확대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신재생에너지_ 계절·지역 연계 참가 전략 제시
‘SMART ENERGY WEEK’는 수소, 태양광,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등 분야별로 구성되며, 도쿄·마쿠하리·오사카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된다. 특히 도쿄(봄)와 마쿠하리(가을) 행사에 연속 참가할 경우 약 10만 명 이상의 참관객과 접점을 가질 수 있어 인지도 확보에 효과적이다.

건축 산업_ JAPAN BUILD 통한 유통망 연결
‘JAPAN BUILD’는 오사카(8월), 도쿄(12월)에서 개최되며, 스마트홈·건설DX·친환경 건축 등을 주제로 한다. 최근 일본의 리노베이션 시장이 확대되면서 IoT 기술, 스마트 건자재 등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시 관람객의 절반 이상이 의사결정권자인 점도 실질 상담 가능성을 높인다.

DISCOVER KOREA 프로그램으로 홍보 지원 강화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RX Japan은 ‘DISCOVER KOREA’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에 맞춤형 홍보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전용 프레젠테이션 공간, 상담 카운터, 전시 홈페이지 특집 페이지 노출 등이 포함되며, 나고야 전시회에서는 제품 디렉토리 연동 검색 기능도 지원된다.

지방 전시회의 전략적 활용
김 매니저는 “지방 전시회는 도쿄보다 계약까지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소량 수주 중심이어서 실적 확보에 유리하다”며 “도쿄 등 대형 전시회 진출 전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성과 기반으로 점진적 확장을 꾀하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일본 지역 산업 구조에 최적화된 전시 참가 전략을 한국 기업에 공유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실질적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