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8월 발생한 인천광역시 청라동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고는 ‘전기차 포비아((EV Phobia)’로 이어지며, 전기차를 향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원산업은 ‘2025 코리아빌드위크’에서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전기차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였다.
솔루션은 주차면에 설치된 열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전기차 하부 배터리팩의 외관 온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LED 전광판에 표시된다.
온도에 따라 녹색(~35℃), 주황색(36~45℃), 적색(46℃~)으로 구분해 관제인원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배터리 온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아원산업의 홍순형 본부장은 “관제 인원 뿐만 아니라 주차장을 이용하는 모두가 배터리 온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전기차에 대한 불신을 줄일 수 있다”라며 “열폭주 발생으로 배터리 온도가 이상온도에 도달하면, 해당 차량을 이동시키거나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신속한 초기 대응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소화 시스템과 연동도 가능하다”라며 “향후 고온의 배터리가 감지되면 소방서에 자동으로 신고하거나, 지하주차장의 경우 입주자 핸드폰으로 경고 알림을 보내는 방식의 솔루션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전기차 화재 감지·진압 솔루션을 살펴볼 수 있는 ‘2025 코리아빌드위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에서 2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