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에너지 전환과 인공지능(AI)의 융합을 다루는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가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Energy for AI & AI for Energy’를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이 공동 주최하며,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산업지능화협회, 벡스코,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주관한다. 행사는 2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개막식은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개회사를 했고, 박형준 부산시장과 세계은행 마누엘라 페로(Manuela V. Ferro) 부총재가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과 미셸 패트론(Michelle Patron)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에너지·연결성·지속가능성 정책 총괄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국내외 장·차관과 국제기구 대표 등 70여 명의 귀빈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장에는 56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천70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는 청정전력관, 미래에너지관, 탄소중립관, 에너지고속도로관, 기상기후산업관 등 5개 관으로 구성됐다. 동시에 12개 분야의 국제 컨퍼런스가 열려 에너지·AI 융합, 기후정책, 산업 혁신을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