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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GSI, ‘검정 플라스틱’ 정밀 선별 기술 선보여
김대은 기자|kde125@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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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GSI, ‘검정 플라스틱’ 정밀 선별 기술 선보여

중적외선으로 재질·함량별 분류…고순도 재생원료 생산·자원순환률 향상 기여

기사입력 2025-08-30 09: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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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GSI, ‘검정 플라스틱’ 정밀 선별 기술 선보여
참관객들이 대원지에스아이가 출품한 선별기 설명을 듣고 있다.

[산업일보]
재활용 폐기물 선별은 물질의 재질과 함량을 얼마나 정밀하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최종 생산되는 자원순환 제품의 순도와 가치가 달라진다. 그러나 초분광 카메라를 활용한 플라스틱 선별 방식은 검정색 플라스틱의 빛을 흡수하는 특성 때문에 정확한 선별이 어려웠다.

색체선별기 제조기업인 대원지에스아이(DAEWON GSI)가 ‘제18회 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RETECH 2025)’에서 검정색 플라스틱의 재질·함량 선별이 가능한 초분광 선별기를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열렸다.

초분광 카메라 선별은 물체에 빛을 쏜 뒤, 반사된 빛을 파장별로 분리·분석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주로 근적외선(약 0.7~1.7마이크로미터(μm))을 사용하는데, 검정색 플라스틱은 빛을 충분히 반사하지 않아 파장별 특징을 제대로 구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대원지에스아이는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중적외선(3~8μm)을 활용했다. 빛의 파장 길이가 근적외선보다 길어 물체 안쪽에 더 깊이 스며들 수 있다.

이 기업의 선별기는 중적외선 초분광 카메라와 딥러닝 AI(인공지능)로 검정색 플라스틱을 PP·PE·PET·ABS 등 재질·함량별로 구분한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준을 설정하고 원료를 투입하면, 내부의 공기 이젝터(ejector)를 통해 불량과 양품을 자동 분류해 배출한다.

대원지에스아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배달서비스 확대로, 검정색 플라스틱 소재의 배달 용기 사용이 늘었고, 자동차 범퍼와 내장재로도 활용도가 높다”라며 “이를 정밀 선별할 수 있는 솔루션이 적다 보니, 상당수가 7번(Other) 플라스틱으로 분류되면서 단순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출품한 선별기는 검정색 플라스틱을 재질·함량별로 분류해 고순도 재생원료 생산과 자원순환률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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