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기록적인 폭우와 폭염, 산불 등 자연재해와 산업현장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이르기까지 재난과 재해는 다양한 모습으로 끊임없이 재산과 인명의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재난과 재해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재난과 재해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다양한 기술들이 한 자리에서 선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와 코트라, 동반성장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K-SAFETY EXPO)’가 17일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9일 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한국건설‧안전박람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이 전시회는 국가 안전 총괄 부처인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안전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업계 종사자,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 등 국내외 바이어들의 참석이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 재난관리, 재난대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380여 업체가 1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아울러, 대기업 및 공공기관 초청 구매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K-Safety Innovation Awards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해 행사의 내실을 더했다.
17일 오전 열린 개회식의 개회사를 맡은 행정안전부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상기후나 재난이 우리 목전에 와있는데 지금 현재의 기술로는 대응할 수 없기 때문에 패러다임의 변환이 필요하다”며 “AI, 드론, 이동로봇 등의 첨단 기술을 재난 예측과 대응, 대비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재난 대응을 위해 정부는 더 많은 정보를 개방하는 한편, R&D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산업화까지 이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안전관리실의 이종돈 실장은 환영사에서 “폭염과, 폭우를 비롯한 자연 재난이 기존에 상상할 수 없었던 형태로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면 경제적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