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댄포스코리아(Danfoss Korea)는 21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조선및 해양산업전(코마린·KORMARINE 2025)'에서 해양 산업의 전기화와 효율성 강화를 위한 하이브리드 및 드라이브 솔루션을 선보였다.
댄포스는 ‘Electrification of the Sea(해양 전기화)’를 주제로, 에너지 절감·온실가스 감축·운항 효율성 향상을 아우르는 해양 전기화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전력 변환과 제어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솔루션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구체화했다.
댄포스는 선박 추진, 발전, 냉난방, 하이브리드 운전 등 다양한 해양 응용 분야에서 전기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댄포스 관계자는 “조선·해양 산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수준의 유연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화는 필수적인 선택”이라며 “댄포스는 재생에너지와 청정 에너지를 선박 시스템에 통합해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운항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전시에서 해양 전력 시스템의 핵심이 되는 ‘iC7 시리즈’를 중심으로 고효율 유압 펌프, 센싱 솔루션 등을 함께 공개했다.
‘iC7-Marine’ 드라이브는 초소형 설계와 높은 전력 밀도를 갖춘 해양 전용 모델로, 복잡한 운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샤프트 제어와 지능형 운전을 지원한다.
‘iC7-Hybrid’ 전력 변환기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식 추진 시스템을 위한 핵심 기술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육상 전력 공급(Shore Power), 충전 시스템, 전기분해 등 스마트 그리드 연계 응용을 강화한다.
‘iC7-Automation’ 드라이브는 기계와 공정의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자동화 중심 제품으로, 해양 장비의 안정적 제어와 생산 효율 향상을 돕는다.
또 PVZ 시리즈 유압 펌프는 캠축이 없는 구조로 연료 분사 및 밸브 타이밍을 정밀하게 제어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을 줄이며, 엔진룸 및 갑판 환경에 대응하는 압력·온도 센싱 솔루션은 고온·고압 환경에서도 정밀성과 내구성을 보장한다.
댄포스는 하이브리드 추진, 축 발전기, 육상 전력 공급(Shore Connection) 등 해양 전력 시스템 구성 요소를 통합적으로 설계해 고객의 시스템 복잡성을 낮추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과 현지 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전기화·하이브리드화 프로젝트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댄포스코리아는 “해양 전기화는 더 이상 미래의 선택이 아니라 현재의 과제”라며 “전력 변환 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해양 산업의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