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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AI이용해 의료데이터 주권 확보해야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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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AI이용해 의료데이터 주권 확보해야

존스홉킨스대 윤사중 교수 “의료비 절감부터 의사 1인 당 진료량 증가 등 기대”

기사입력 2025-11-25 16: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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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 AI이용해 의료데이터 주권 확보해야
존스홉킨스대 윤사중 교수


[산업일보]
AI의 도입으로 거의 모든 분야의 산업 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 분야는 고도의 전문성과 높은 규제의 벽으로 인해 AI의 도입이 어려운 영역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AI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혁신 전략과 데이터 활용 체계 정비, 글로벌 인재양성 등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K-의료데이터 기반 AI 헬스케어 미래전략: 국회 K-헬스케어·웰다잉 포럼 정기 세미나’의 발제자로 참석한 존스홉킨스대 윤사중 교수는 특히 데이터 활용 체계의 정비를 통해 의료데이터의 주권을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의료데이터와 AI실증환경’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한 윤 교수는 의료데이터 주권의 확보에 대해 강조하면서 “전 국민의 전자의무기록, 영상,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표준하화하고 안전하게 결합해 병원‧기관 간 데이터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화된 의료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및 의료에 특화된 AGI(범용인공지능)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윤 교수는 “한국의 의료 데이터와 임상 지식으로 훈련된 K-의료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며 “단순히 언어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차트와 영상, 생체 신호 등 복합적인 정보를 함께 이해하는 멀티모달 AGI를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된 AGI를 대학병원이나 1차 의원, 2차 병원, 보건소 등 실제 임상현장에서 활용 가능하게 하는 1단계를 시작으로, 의사의 진료를 실시간으로 보조하는 ‘AI진료 비서’와 AI기반 문진이나 만성질환 관리 등 개인화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로 개발이 가능하다.

윤 교수는 K-의료 버티컬 소버린 AGI의 기대효과에 대해 “오진이나 과잉진료를 줄임으로써 의료비를 줄일 수 있고, 의사는 1인 당 볼 수 있는 환자의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한 뒤 “지방‧저소득층으 의료 접근성이나 만성질환 조기 발견률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고령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면서 그는 “의료분야 AGI 개발을 통해 AI분야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좀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단 보조 AI라든가 처방 보조 AI 등의 개발로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의약품 간의 충돌이나 유전체와 약간의 충돌을 모두 체크해 개인한테 가장 맞는 약, 필요한 약만 복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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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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