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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산업의 근간인 ‘충전’ 분야 혁신 나선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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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산업의 근간인 ‘충전’ 분야 혁신 나선다

WHE 2025에서 H2 무빙 스테이션·수소차 자동 충전 로봇 등 공개

기사입력 2025-12-06 1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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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산업의 근간인 ‘충전’ 분야 혁신 나선다


[산업일보]
수소산업 분야에서 한국은 선도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됐다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수소 산업의 상용화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충전시설의 부족’을 꼽을 수 있다.

수소차 ‘넥소’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은 지난 4일 개막해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World Hydrogen Expo 2025(WHE 2025)’에서 전체 그룹사가 총출동해 수소 산업의 근간인 ‘충전’에 대한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부스 설명에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충전 효율과 설치 용이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이번 기술 전시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동형 수소충전소인 ‘H2 무빙 스테이션’은 좁은 장소에도 신속 설치가 가능하며, 이동 배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모델은 700bar 고압 충전을 지원하며 시간당 약 2대 충전이 가능하다. 실제 설치는 경기도 성남 정수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액체수소 저장 시스템도 함께 소개됐다. 현대차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액체수소는 기체 대비 저장 밀도가 높아 장거리 운행 차량에 적합하며, 기체 수소를 액체로 전환·저장하는 구조를 갖춘 시스템이다. 이 관계자는 “물류처럼 많은 양의 수소를 운반해야 하는 산업일수록 액체 저장이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충전 인프라 구축 혁신을 위해 개발 중인 패키지형 수소충전소도 전시장에서 선보였졌다. 핵심 설비를 모듈화해 조립형으로 만든 이 충전소는 기존 고정형 대비 설치 기간과 토목·건축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설치 면적 또한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으며, 병렬 확장을 통해 충전기 수를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기존 고정형 수소충전소 디스펜서 또한 고속 충전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현재 초당 60g 수준인 충전 속도를 초당 300g급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약 230기의 고정형 충전소가 운영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을 끈 기술은 수소차 자동 충전 로봇이었다. AI 기반으로 차량 위치와 충전구를 스스로 탐지해 충전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며, 24시간 원격 관리 기능도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 충전의 높은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특화된 자동화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교환식 수소 저장 시스템을 갖춘 이동형 수소 발전기는 별도 충전설비 없이 크레인으로 수소 탱크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야외 행사나 건설 현장 등에서 기존 디젤 발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 공급 방안으로 소개됐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그룹사의 역량을 모아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플랫폼인 ‘HTWO’를 2024년에 출범한 이래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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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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